인생을 낭비하지 않는 법
막 크리스티아네 슈텡거의 <인생을 낭비하지 않는 법>을 읽었다. 제목에 이끌려 읽긴 했는데 적어도 이 책을 읽는 시간만큼은 인생을 낭비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책을 읽으며 눈길을 끌어 하이라이트로 표시해둔 것들을 정리해 본다.
- 우리는 물리적으로 한 장소에 묶여 있지만, 우리의 정신은 그렇지 않다.
- 열역학 제2 법익은 시간의 진행 방향을 '엔트로피의 증가'로 정의하는데, 모든 것은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더 뒤죽박죽으로 변한다는 뜻이다. 아이들의방에서, 다락방에서 또는 부엌에서 그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정리 없이 시간이 흐러면, 점점 카오스가 된다.
- 판다처럼 계속해서 자원 최적화에 몰두하는 사람은, 삶 자체에 집중할 시간이 없다.
- 지금 내린 결정이 10분 뒤, 10개월 뒤, 10년 뒤에 어떤 결과를 낼지 자신에게 물어라
- 한 친구가 드라마 시청에 쓴 시간을 계산해 보았는데, 거의 1년이 다 되었다. 나는 아마 7년쯤 될 것이다. 물론, 드라마가 재밌긴 하다. 그러나 당신은 어디에 당신의 에너지와 시가을 쓰고자 하는가?
- 스트레스를 통해 분비되는 코르티솔 탓인데, 이것은 면역체계도 약화한다.
- 다른 사람의 말이나 행동이 우리의 영혼에 치유될 수 없는 깊은 상처를 남긴 것 같지만, 우리는 절대 쓸모없는 사람이 아니고, 흉터는 영원하지 않다. 영혼의 상처는 치유될 수 있고 심지어 치유 뒤에 더 강인해질 수 있다.
앞 부분 요약에서 과학책인가 싶었는데.. 뒷부분을 보니 책의 제목에 부합하는 내용이네요. ㅎㅎ 인생이란게 때로는 낭비하는 것 같은 삶도 필요하긴 하더라구요. 재미도, 보람도 인생엔 모두 필요하죠.
답글삭제갈수록 '시간이 돈이다'라는 말을 실감하게 됩니다. 이 댓글 쓰는 시간도 돈으로 환산하면 얼마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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