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포토, 픽셀로 업로드해도 저장용량 절약 공간 차지?

 나는 구글 포토를 20년 이상 사용해 오고 있다. 엄밀히 말하면 구글 포토 전신인 피카사부터 사용하고 있었는데 구글이 피카사를 인수하면서 2016년 구글 포토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명을 슬그머니 바꾼 것이다. 당시 피카사는 플리커와 함께 무료 사진 백업 서비스 양대 산맥이었는데 얼굴 인식기능, 포토 라이브러리 기능 등 막강한 기능으로 플리커를 압도하면서 언제부턴가 사진 백업 서비스 최고의 자리를 거머쥐더니 스리슬쩍 과금 체계로 바꾸는 사악함을 보였다. Don't Be Evil이라는 구글 모토가 무색해지는 대목이다.

뭐, 천문학적인 스토리지 유지비용이 감당이 안된다는 이유가 납득이 가지 않는 것은 아니나 용량으로만 보면 보다 부담스러운 유튜브 동영상 업로드 용량 제한은 걸지 않으면서 구글 포토만 제한을 두는 것은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든다.

그건 그렇고.

피카사 초창기 무료 사진 백업부터 사용해 오던 터라 과금을 시작한 후에도 무료로 백업이 되는 구글 픽셀폰을 이용해서 계속해서 구글 포토를 무료로 백업해 오고 있었는데 어느 날부터인가 구글 포토에 용량이 계산되고 있었다.

어~ 뭐지?



픽셀 4a를 이용해서 저장 용량 절약 사이즈로 무료 백업을 해왔고 픽셀 6a로 바꾸고 나서는 픽셀1을 중고로 구입해서 무제한 백업을 해서 구글 포토 저장용량이 하나도 없던 나는 당황스럽기 그지 없었다. 도대체 왜~

한동안 그 이유를 찾지 못하다가 최근 그 이유를 찾아 내었으니.

픽셀 4a로 업로드한 저장용량 절약 사이즈는 무제한 백업이 가능하다.

그러나 픽셀 6a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픽셀1으로 백업하지 않은 픽셀 6a로 업로드한 사진은 모두 저장 용량을 차지하고 있었다. 해당 사진 정보를 보면 픽셀 4a처럼 "이 항목은 계정 저장용량의 공간을 차지하지 않습니다"라는 문구가 없다.
즉, 용량을 차지한다는 이야기다.

이에 해당되는 사진들을 찾아 보니 픽셀1으로 백업하기 이전 약 4개월 동안 픽셀 6a로 올린 약 3천여장의 사진이 용량을 잡아 먹고 있었다. 용량은 대략 4.2GB.

구글 포토 계정 용량 리자이싱 방법 

  1. 용량을 차지하는 사진을 모두 백업(한번에 500개씩 다운로드 제한으로 여러번 수행)
  2. 구글 포토에서 해당 사진 삭제(계정 용량 확보가 된다는 메시지 확인)
  3. 다운로드한 사진을 픽셀1에서 업로드(저장용량 차지X)



다소 번거롭지만 4.2GB의 용량을 확보했다. 하지만 남아 있는 구글 포토 40MB는 아무리 뒤져도 찾을 수 없었다. 사진 몇십장에 해당되는 용량인데 저건 그냥 남겨놓기로 했다.

구글이 구글 픽셀폰으로 백업하는 무료 서비스를 언제까지 지속할지는 모르겠으나 아직은 사진 백업은 구글 포토만한 게 없으니 당분간 구글 포토를 계속 쓰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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