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곶자왈도립공원 탐방기

제주도에는 곶자왈이라는 곳이 있다. 어느 특정한 곳을 말하는 것은 아니고 나무, 덩굴식물, 암석 등이 뒤섞여 수풀처럼 어수선하게 된 곳을 말하는 제주 방언이다. 돌아 다니다 보면 제주 곳곳에 곶자왈이 퍼져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중 서귀포시 대정읍에는 가장 규모가 크고 울창한 곶자왈도립공원이 있으니 제주도 뜨기 전에 안가볼 수가 없지.

대정읍 영어마을 근처에 있다. 여기 사는 분들은 좋겠다~ 가까운 데 이런게 있으니 게다가 도민은 입장료가 공짜.

산소 농도부터 다르다. 심호흡~ 흐으으으읍~

국가지점번호가 나나로 시작한다~ 뽀~

가장 먼저 만나는 코스 이름이 테우리길. 지역 주민들이 목장을 이용하기 위해 만들었던 길이라고 함. 말태우리?

전망대

점심거리로 준비해간 편의점 크림빵, 지난 번 아보타도에 이어 이번에는 브레디크 우유생크림빵

우유생크림빵 반갈샷, 오우~ 생크림 양 장난 아님. 생크림 맛있긴 한데.. 약간 느끼..

신평리 마을공동목장 관리를 위해 만들었다는 오찬이길

많이는 아니지만 아주 가끔 이런 벤치를 만날 수 있다. 거의 대부분 누가 앉아 있는데 여긴 없네~

새들의 노래소리만 듣어도 충분한 힐링을 할 수 있다. 여기에서 되지빠귀, 박새, 오목눈이, 직박구리 등을 만났다. 알고 보니 여기에 팔색조가 온다네? 한여름에 한번 와봐야겠다.

지역주민들이 농사를 짓기 위해 만들었다는 한수기길

오찬이길과 빌레길, 한수기길이 만나는 곳에는 이렇게 넓은 공터와 많은 벤치가 놓여져 있다.


풍혈이다. 얼굴을 갖다 대 봤지만 기대와 달리 바람은 나오지 않는다.

곶자왈 = 제주의 허파, 그럼 심장은 어디?

원형 그대로 곶자왈 특이지형인 길, 가시낭길. 가장 울창하기도 하고 인적이 드물기도 해서 좋았던 길.

약 1.1km 정도 들어가면 더 이상 갈 수 없는 막다른 길(Dead End)가 나온다. 넘어가고 싶은 충동이...

음주금지 ㅡ.ㅡ;

가운데 지름길처럼 보이는 빌레길 빼고 모든 코스 완주. 점심 먹고, 제자리에서 가만히 새 구경하는 시간 빼고 오로지 움직인 시간, 2시간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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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소니 RX10IV로 찍은 사진. 뭐가 다른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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