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RX10 M4 구매
한 때 야생조류와 관련된 일을 잠깐 한 적이 있었다. 우리 주위에 이렇게 많은 아름답고 귀여운 새가 있는지 처음 알았고 새를 보러 나가거나 촬영하는 것에 흥미가 생겼다. 이후 예쁜 새를 더 가까이 보기 위해 스와로브스키 CL 포켓도 구매하고 영상에 담기 위해 소니 CX450 캠코더도 구매했었다.
그런데 뭔가 살짝 아쉬웠다.
야생조류 탐조에서 동정은 기본인데 쌍안경이나 캠코더는 한계가 있었다. 확 땅겨 찍고 나중에 큰 모니터 화면에서 자세하게 살펴봐야 하는데... 그래서 카메라를 한 대 구입했으니, 바로 소니 RX10 M4다.(11번가 184만원대)
내가 무슨 촬영 전문가도 아니고 풀프레임 바디에 500mm 이상급의 대포(이거 엄청 무거움, 한번 매고 다녀 보시라)를 노상 달고 다니는 불편없이 줌기능이 있고 렌즈교체가 불필요한 하이엔드 카메라 몇가지를 물망에 올리고 잠시 고민했었다.
캐논 파워샷 SX70HS, 니콘 쿨픽스 P950 그리고 소니 사이버샷 RX10 M4
SX70HS(65배줌)와 P950(83배줌)은 줌성능은 뛰어났지만 센서의 크기(0.43인치)에서 걸러지고 줌성능은(25배) 뛰어나지 않지만 1인치 풀프레임 센서가 마음에 들어 막 찍고 크롭하지 뭐, 하자는 심정으 RX10 선택. 사실 25배줌도 초점거리 환산하면 600mm다. 무시하지 못할 수치다.
일단 RX10의 기본 성능부터 확인하자면
- 1인치 센서와 2010만 화소(5472*3648)
- 24~600mm(25x)
- F2.4~F4
- 315개의 AF
- 초당 24 연사
- 터치 포커스
- 960fps/1000fps 수퍼 슬로우모션
- 1/32000 셔터스피드
새 찍기 딱인 카메라다.
소니 RX10 M4 패키지
패키지 뒷면에 소니 RX10 M4의 주요 성능이 표시되어 있다.
패키지를 열어 보니 가장 먼저 소니코리아 정품보증서와 매뉴얼들이 보인다
부속품으로는 충전기, 충전케이블, 어깨스트랩과 배터리가 끝
두둥~ 본체 등장
전면 렌즈, 뭘 꼬라바~하는 거 같음. 렌즈는 ZEISS
윗모습
뒷모습
배터리는 NP-FW50으로 1020mAh다. 다소 용량이 부족한 듯. 하나 더 사야 하나?
RTFM(Read The Fucking Manual)
뭐 좀 해보려니 배터리가 하나도 충전이 안되어 있다.
충전 중에는 저렇게 배터리 표시등이 노랗게 점등한다. 충전 다 되면 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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