쉿~ 시끄러운 건 우리가 용서 못하지!

 

조용한 가족(1998) The quiet family


IMF로 국가가 부도 위기에 허덕일 당시 나온 영화로 그 당시만 해도 생소했던 '코믹잔혹물'이라는 신개념 장르를 개척한 영화라고 볼 수 있다. 서로 따로 국밥이었던 온가족이 산장에서 일어나는 연이은 자살 사건을 계기로 똘똘 뭉쳐 급기야 살인까지 서슴치 않는데...

박인환과 나문희를 부모로 둔 가족의 맏아들로 출연한 송강호는 투숙한 젏은 남녀가 밀회를 즐기는 것을 엿듣는 것을 좋아하는 변태남으로 나오는데 과거에 폭력 전과가 있는 것이 드러난다. 투숙객의 연이은 자살 사건으로 혹여나 아들의 어두운 과거가 드러날까 걱정하는 부모의 '내새끼'주의의 최후를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고 개버릇 남 못준다고 송강호가 결국 또 살인을 저지르고 만다.  뭐~ 그래도 괜찮다. 우리만 입다물면 될 일이다. 그러니 쉿~ 시끄러운 건 우리가 용서 못하지.

이후 실미도로 유명세를 타게 되는 정재영은 극중에 제비로 출연해 코믹한 연기를 보여주는데 엔딩크레딧을 아무리 훑어봐도 이름이 안보이길래 이상하다 했는데 개명 전 본명인 정지현으로 표시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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