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귀 3종 비교

 우리 주위에서 발견하기 쉬운 사마귀는 왕사마귀, 사마귀, 넓적배사마귀 그리고 좀사마귀 4종이다. 이 글을 보신 분들이 혹시 내가 본 사마귀가 뭐지? 한다면 이 넷 중에 하나일 확률이 매우 크다.

그렇다면 각각의 사마귀의 특징을 살펴보고 내가 만난 사마귀가 무슨 사마귀인지 알아보자.(사마귀는 왕사마귀와 거의 비슷하고 비교가 쉽지 않아 여기서는 다루지 않는다)

왕사마귀

크기는 70~95mm로 이름에 걸맞게 사마귀 중 크기가 가장 크다. 내가 채집한 개체는 100mm가 훨씬 넘는 것도 많았다. 개체수가 많아서 풀숲이나 오솔길에서 흔히 발견할 수 있다. 덩치에 걸맞게 공격성이 커 손으로 잡으려 하면 사람을 똑바로 쳐다보며 앞다리를 치켜들고 위협하는 자세를 취하기도 한다.
가슴과 배부분이 유난히 길어 호리호리한 몸매를 지니고 있다. 앞다리 사이의 가슴이 노란색이며 날개를 펴면 뒷날개가 검붉은 색을 띠고 있다. 자세히 보면 덩치날개 양쪽으로 길다란 띠무늬를 발견할 수 있다.

넓적배사마귀


크기는 45~75mm로 왕사마귀보다는 작지만 사마귀류 중에는 큰 편이다. 몸집에 비해 머리가 크고 가슴과 배, 다리가 통통해서 얼핏 보면 그다지 커 보이지 않는다. 덩치날개 양쪽에 마치 상처가 난 것 같은 흰 반점이 있다. 풀숲보다는 나무 근처에서 주로 발견된다.

좀사마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크기가 아주 작은 사마귀다. 40~58mm로 다 큰 성충도 그 크기가 작은 편이다. 앞다리 두꺼운 부분에 흰색을 포함한 특이한 무늬가 있어 다른 사마귀와 구별이 쉽다. 우리 나라 전지역에서 관찰할 수 있다. 크기가 작아서 그런지 공격성도 약하고 겁도 많다. 사마귀 핸들링이 처음이라면 좀사마귀를 시작으로 사마귀 핸들링 연습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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