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새해 계획 - 송강호 영화 다 보기
내가 가장 좋아하는 배우는 주성치와 송강호다. 이들이 나오는 영화는 실망시킨 적이 한번도 없다. 나랑 코드가 잘 맞는다. 명절마다 주성치 영화를 고르지만 아들들이 가만히 두지 않는다.
언젠 귀엽다며, 씨발년아
그리하여
올 2023년 한 해는 송강호가 출연한 영화를 찾아서 모조리 한번씩 다 볼 계획이다. 물론 거의 다 봤겠지만... 봤어도 또 볼 계획이다.(아래 링크가 달린 것은 이 블로그에 몇자 끄적인 것들, 링크가 없다고 안본 것은 아님)
-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 초록물고기 - 문성근 꼬붕이었다가 배신하고 명계남 밑으로 들어감, 당시 연극배우였다가 이 영화로 얼굴을 본격적으로 알리게 됨, 이후 <넘머3>에서 인기 떡상
- 나쁜 영화
- 넘버3 - 주연은 한석규지만 다소 덜떨어져 보이는 건달역의 송강호가 더 주인공 같다능
- 조용한 가족 - 산장을 운영하는 큰 아들, 삽질의 대가, 결국 하는 모든 게 삽질
- 사랑의 힘
- 쉬리
- 동창회
- 반칙왕 - 상사에게 툭하면 헤드락 걸리는 회사원, 오지도 않은 전화 받는 척하다 진짜 전화오는 장면이 압권, 송강호 팬이 되게 만든 영화
- 공동경비구역 JSA - 북한 중사로 출연, 봐도 봐도 가슴이 먹먹한 영화
- 복수는 나의 것 - 딸을 잃은 중소기업 사장으로 출연, 꼬리에 꼬리를 무는 복수, 코믹한 연기만 하는 건 아니라구
- YMCA 야구단
- 살인의 추억 - 80년대 무식한 형사, '밥은 먹고 다니냐?'
- 효자동 이발사 - 대통령 전속 이발사, '각하도 참 오래 하십니다'
- 남극일기
- 친절한 금자씨 - 괴한으로 특별 출연해 총맞아 죽음
- 괴물 - 희봉의 장남으로 툭하면 조는 역이 딱, 주문한 손님의 오징어 굽다 다리 하나 뜯어 질겅질겅 씹는 장면이 압권
- 우아한 세계 - 들개파의 중간보스였다가 빵도 다녀오고 갖은 고생 끝에 마당딸린 집까지 장만하지만... 정말 우아하다, 우하해. 딱 나를 보는 듯한...
- 밀양 - 카센터를 운영하는 노총각으로 나오는데 슬프고도 가슴 먹먹한 최애영화 중 하나
-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 이상한 놈일세, 니가 손가락귀신이지?
- 박쥐 - 병원에서 근무하는 신부였다가 뱀파이어가 된다. '언제는 귀엽다며, 이 씨발년아'라는 불후의 명대사를 남긴 영화
- 작은 연못 - 빨갱이 잡으러 다니는 경찰로 짧게 출연(무보수), 노근리 양민 학살을 다룬 영화
- 의형제 - 국정원 팀장이었다가 흥신소 사장이 됨. '가족도 있을 때 가족이지'
- 푸른소금 - 은퇴한 조직 후계자, 자신을 감시하며 죽이려고 하는 여자와 사랑에 빠짐
- 하울링 - 사춘기 아들을 둔 형사로 출연, 새로 부임한 여경과 연쇄 살인 늑대개를 쫒는데...
- 청출어람
- 설국열차 - 열차의 보안설계자. 비중없는 조연처럼 보이지만 그건 함정. 양갱, 초밥 그리고 코카콜라
- 관상 - 촌구석 관상쟁이. 한명회 뿐만 아니라 아들의 운명도 이미 알고 있었던...
- 변호인 - 노무현 대통령이 떠오르는... 웃음과 눈물의 콜라보~ 송강호보다 곽도원이 더 주인공 같은...
- 사도 - 사도세자의 아버지인 영조로 나오는데 귀씻이 물로 귀씻는 장면이 인상적
- 밀정 - 일본제국의 이중스파이역으로 나옴. '당신은 어떤 역사 위에 이름을 올리시겠습니까?'
- 택시운전사 - 서울에 사는 개인택시 운전사로 5월 광주에 우연히 외신 기자를 태우고 광주를 내려가는데...
- 마약왕 : 1970년대 국가는 범죄자, 세상은 '왕'이라 불렀던 이두삼역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펼쳤지만 흥행에는 실패!!!!
- 기생충 - 대만카스테라로 망하고 와이파이 안터지는 반지하에 사는 가장으로 피자 박스 접다가 어쩌다 임원 수행기사가 된다. 두 번 이상 봐야 제대로 보이는 영화
- 나랏말싸미 - 송강호 나오는 영화 중 가장 재미없는...
- 브로커 - <어느 가족>처럼 서로 남이지만 어쩌면 가족보다 더 가족같은 사람들의 이야기
- 비상선언 - 서울남부경찰서 강력팀장으로 나오는데 아내가 테러범이 탄 비행기에 탄 것을 알고 모든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아내를 구하기 위해 힘쓴다. '이런 일 앞에서 약해져요, 두렵고'
- 거미집(미정)
- 1승(미정)
하이고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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