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끼'의 소름끼치는 마지막 장면
사실, 제목 <이끼>는 박검사(유준상)가 류해국(박해일)에게 '넌 내가 잡을 거니까 괜히 나대다가 딴 놈한테 잡히지 말고 딱, 이끼처럼 숨어 있어. 있는 듯 없는 듯'이라고 통화할 때 이미 현혹되었다.
제목 <이끼>의 진짜 뜻은 엔딩씬을 보고서도 눈치 못채는 사람들이 많을 듯 하다.
류해국은 마침내 모든 빌런들 다 해치우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아버지 산소에 가다가 우연히 이장네 집을 수선하고 있는 영지를 발견한다. 순간 아버지 부고 소식을 전해 주던 전화기 너머의 목소리가 어렴풋이 기억이 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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