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도 좋지만 인생을 즐기면서 살아야죠 - 영화 '블루 재스민'

 영화 대신 책 좀 읽어보겠다고 넷플릭스를 해지했더랬다. 그리고 한동안 책을 읽었다. 그런데 5일만에 이번에는 쿠팡 와우 멤버십 가입으로 쿠팡플레이 구독. 영화는 못참지~~~

쿠팡 플레이 첫 영화로 <블루 재스민> 시청. 재밌다. 남편 잘 만나 온갖 명품을 온몸에 걸치고 떵떵거리고 살다가 남편의 사기와 바람이 들통나면서 패가망신, 평범한 동생 집에 얹혀 살게 되면서 겪는 허영심 쩌는 현실 부적응 여인의 이야기를 그린 이야기.

주인공 케이트 블란챗보다 동생으로 나온 샐리 호킨스에 눈이 더 많이 가는데... 그래, 그분이다. <셰이프 오브 워터>에 나왔던 그 분. 아침마다 혼자 목욕탕에서 자위하고 비밀 실험실로 출근하던 그 분.

돈도 좋지만 인생을 즐기면서 살아야죠

재스민이 인터넷으로 인테리어를 배우기 위해 컴퓨터를 배운다고 저녁마다 공부를 하는데 동생인 진저의 애인(칠리) 친구들이 우루루 몰려와서 시끄럽게 떠들면서 티비를 보자 나가라고 소리치자 칠리가 인생을 관통하는 철학적인 대사를 술김에 하고 있다. 역시 이런 멋진 말은 맨정신에서는 안나와~

어떤 사람들은 쉽게 과거를 잊지 못해요

재스민의 아들 이야기지만 사실 재스민의 이야기이자 우리들의 이야기다. 길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동생의 전남편이었던 이 녀석 때문에 재스민의 고위 공무원과의 (사기) 결혼 계획이 무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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