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픽셀 6a 구매 & 개봉기
지금까지 크리스마스는 내게 별 의미가 없었다. 기독교를 믿지도 않을 뿐더러 발렌타인데이니 빼빼로데이니 하는 상술이 뚝뚝 묻어나는 그런 날에 의미를 두는 것이 내 정서상 맞지 않았다.
그런데
앞으로는 내 자신에게 매년 크리스마스마다 선물을 할 생각이다. 그 동안 너무 내 자신에게 홀대했다. 사치품이 아닌 필수품으로 할 생각이다. 꼭 필요하지만 꾸욱~ 참았다가 연말에 하나씩 내 자신을 위해 선물하기로 마음먹고 2022년 올해 내 자신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구글 픽셀 6a 128GB을 구매했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구글 픽실 4a의 카메라 화면이 언제부터인가 플리커 현상 비슷하게 울렁거리는 증상이 나타난다던가 자잘한 오작동(프리즈?) 비슷한 것이 나타나서 역시 보급형 폰은 수명이 2년인가 보다 하고 새 폰을 알아보던 중이었다. 마침 지난 가을에 구글 픽셀에서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인 7과 7 Pro를 내놓으면서 작년 플래그십 모델로 나왔던 6와 6 Pro의 보급형 모델인 6a를 비슷한 시기에 출시하여 계속 눈여겨 보던 중이었다.
픽셀 6a는 출시가가 52만원이었는데 최근 일시적으로 가격이 거의 80만원에 가까이 뛰기도 했지만 다시 40만원 중반대로 떨어지면서 구매욕을 자극했다. 6a 신품 사고 지금 쓰던 4a를 10여만원대에 중고폰으로 팔면 20여만원에 구입하는 꼴이니 이걸로 2년 더 버티자 하는 심산에 지름신 발동. 11번가 44만원대.
2년 동안 써왔던 구글 픽셀 4a와 UI가 거의 같아서 그냥 화면만 조금 커진 4a 쓰는 느낌이다. 배터리 용량이 커지고 울트라 와이드 렌즈가 추가되는 등 카메라가 좋아지고 센서가 구글 텐서로 좋아진 게 전부다. 아~ 방수(IP67)가 되고 뒷면 플라스틱이 글라스로 바뀌었다. 구글 픽셀 4a가 케이스 전체가 플라스틱 재질이라 싸구려폰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었는데. 그리고 좀 더 무거워졌다.
2년 동안 잘 버텨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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