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꿔줄 때는 반드시 차용증 써놔라, 혹시 아나? 멋진 하루가 될지

 

멋진 하루 My Dear Enemy, 2008

영화 제목이 왜 <멋진 하루>인지 엔딩 씬을 여러 차례 돌려 보고야 이해가 됨. 마지막 장면에서 희수(전도연)가 병운(하정우)을 차에서 내려주고 유턴하고 가다가 지하철 역 건너편에서 여자들에게 또 수작(?)을 부리는 병운을 다시 보게 되었는데 부를까 말까 잠깐 고민하다 그냥 출발한다. 그런데도 입가엔 묘한 미소를 띄는데... 이는 병운이 남기고 간 '삼십사만일백원' 차용증 때문이다. 오늘 이렇게 찾아온 것도 1년 전 써준 삼백만원 차용증 때문인데 작년보다 금액은 작지만 이 차용증으로 다시 볼 명분이 생겼으니... 다음 번엔 그냥 내려주고 가지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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