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일이 나도 모르게 시작되죠 - 영화 '화양연화'
<색,계>의 양조위와 <첨밀밀>의 장만옥이 주연으로 나온 <화양연화>를 봤다. 이미 본 영화인데 다시 봐도 재밌다. 제목 화양연화는 1930년~1940년대 중국 상하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주선의 동명의 곡에서 따 온 것인데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시간을 의미하긴 개뿔~ 불륜영화잖아!!! 역시 제 짝을 못찾아 불행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영상에 담는 홍상수 감독과 마찬가지로 왕가위 감독도 불륜의 커플이 가장 행복하다고 보나봐~
그나저나 장만옥과 양조위가 혼자 밥해 먹기 귀찮다며 들르던 국수집의 국수 한번 먹고 싶다. 어디 가면 맛볼 수 있나? 극중 1962년 홍콩으로 가야하나?
두 사람의 시작이 궁금했었는데
이제 알겠어요
많은 일이 나도 모르게 시작되죠
주모운(양조위)이 일하는 신문사의 벽시계, 야광이 끝내준다
소려진(장만옥)이 일하는 무역 회사의 벽시게, 초침이 없다
그럼 다 같이 들어 보죠, 주선의 '화양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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