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 스포일러
이 글은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의 스포일러다. 아직 이 영화를 보지 않은 사람은 영화를 먼저 보고 이 글을 보기 바란다.
'쉿! 떠들면 죽어!!!'
시끄러운 센터 아이들에게 보여주면 딱인 영화지만... 15세 관람가
시끄러운 센터 아이들에게 보여주면 딱인 영화지만... 15세 관람가
이 영화의 빌런격인 외계 생명체(?)는 시력이 없는 대신 청각이 매우 발달되어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화자의 나레이션도 없고 상황 설명도 거의 없는... 좀 불친절한 영화라 화면을 보고 관객이 스스로 눈치채야 한다. 영화 말미까지 외계 생명체의 형상조차 제대로 보여주지 않는데 이 녀석은 두꺼운 갑피에 4족 보행을 하는데 베놈의 이빨과 함께 침을 질질 흘리는 건 에이리언과 닮았다. 머리의 대부분이 여러 조각으로 열리면서 특수한 기능의 청각 기관이 클로즈업되는데 결국 이 것이 약점으로 노출되면서 주인공들이 살아남게 된다.
그런데 극중 청각장애(실제로도)가 있는 리건 애보트(밀리센트 시몬스 역)가 인공 와우의 전원을 켤 때 나오는 비프음에 외계 생명체가 반응을 하고 그 소리를 증폭시키니까 엄청 괴로워 하는 장면이 나온다. 마치 박쥐나 돌고래들이 고주파를 이용하는 것처럼 이 괴물도 특정 주파수의 파동을 이용하여 생명체를 감지하는데 마침 아빠가 만들어준 인공와우의 고주파와 괴물의 파동이 공명을 일으켜 대단히 강력한 소음으로 작용해서 괴물이 괴롭다 못해 기절하고 만다.
아직 <콰이어트 플레이스> 2편과 3편을 보지 못했지만 아마도 2편에서 이 인공와우의 고주파를 이용한 어떤 것을 이용하여 녀석들에게 대항하고 3편에서는 그것을 극복한 최종보스 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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