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기술에 통달한 사람
삶의 기술에 통달한 사람은 일과 놀이, 노동과 휴식, 몸과 마음, 훈련과 오락을 뚜렷이 구분하지 않는다. 무엇이 어떤 것인지 거의 알지 못한다. 그는 무슨 일을 하든 그 안에서 탁월성에 대한 비전을 추구할 뿐이고, 자신이 일을 하고 있는지 놀고 있는지에 대한 결정을 다른 사람에게 맡긴다. 스스로에게 그는 항상 양쪽을 하고 있는 사람이다. -- 이본 쉬나드, [파타고니아, 파도가 칠 때는 서핑을]
책, <나를 바꾼 기록 생활>에 나온 구절 중 하나다. 저 구절을 읽고 올 여름엔 작년에 못했던 서핑을 꼭 해보자~ 고 이 글을 끄적이는 건 아니고...
나도 한 때 누가 보면 놀러가는 것처럼 출근한 적도 있었는데... 그 땐 정말 일과 놀이, 노동과 휴식, 훈련과 오락이 뚜렷이 구분되지 않았다. 지금 생각해 보면 단언컨데 그 때 내가 삶의 기술에 통달한 사람이었다. 코로나19로 정신없는 나날을 지내는 요즈음, 지난 날을 생각하면 아쉬움도 들고, 이런 저런 생각도 들고... 그냥 술이 땡긴다. 술마시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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