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종료한 서비스들이 묻힌 무덤
꼭 안드로이드폰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구글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구글은 검색 엔진 뿐만 아니라 무척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메일, 드라이브, 구글 지도, 유튜브, 구글 포토 등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는 왠만한 건 거의 다 서비스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런데 이런 구글도 실패(?)해서 종료한 서비스가 오히려 지금 서비스하고 있는 제품보다 더 많다는 것을 아는 분들은 많지 않다.
이런 저런 실험을 하기 좋아하는 구글은 자체적으로 프로젝트(서비스)를 만들기도 하지만 유튜브, 블로거와 같은 타사 제품을 인수하여 자사의 것으로 만드는 것에 주저하지 않는다. 그러다가 대중의 인기를 얻지 못하거나 시대의 흐름을 잘못 타거나, 아니면 진짜 뻘짓이던가 하는 다양한 이유로 지금까지 160여 가지의 서비스를 종료했다. 그렇게 서비스가 종료된 제품을 모아 놓은 곳이 있는데 이름하여 구글 무덤이다.
구글에서 가상의 공동묘지를 만들어 종료된 서비스의 이름을 새긴 묘비명까지 세워주었다. 거기에는 진짜 묘비처럼 서비스의 출생과 사망연도가 표시되어 있다. 그리고 묘비를 누르면 그 사망 원인(?)과 함께 종료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다.
워드프레스에 이미지 업로드 용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가 한 때 즐겨 사용했던 피카사는 2002년에 런칭하여 2016년도에 종료되었다. 연도 부분을 클릭하여 그 이유를 확인해 보았더니 구글은 웹기반의 클로스 플랫폼의 구글 포토라는 단일 사진 서비스에 완전히 집중하기 위해서 피카사를 종료했다고 한다. 기억을 더듬더 보니 피카사가 종료되기 전에 피카사 사진을 구글 포토로 이전해 주는 서비스를 진행했었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구글 서비스 중에 조만간, 혹은 수년내에 또 무엇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지 모른다.(혹시 이 블로거도?) 사망한 구글 제품 뿐만 아니라 구글에 의해 죽은(파괴된) 타사 서비스들도 많은데 여기서 확인해 보면 재미난 제품들도 확인할 수 있다.
그럴 리는 없겠지만 Blogger가 종료되는 것은 아닐지 조금 걱정은 됩니다.
답글삭제Blogger에서 나오는 애드센스 수익도 많을테니 쉽게 없애지는 않을테지만요.
개인적인 바램은... 구글이 워드프레스를 인수하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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