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모가디슈'가 '블랙 호크 다운'보다 100배 낫네
영화 <모가디슈>가 <블랙 호크 다운>보다 100배 낫네. 역시 류승완 감독. 두 영화 모두 똑같은 1991년 소말리아 모가디슈 전투를 바탕으로 한 영화인데 이렇게 느낌이 다를수가.
눈물 억지로 짜내는 신파를 최대한 절제했다지만 몇몇 장면에서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것을 참을 수 없음. 갖은 고생 다하고 결국 탈출에 성공한 남북 대사관 일행, 케냐 몸바사 공항에서 남측 인사들을 실은 버스는 우회전, 북측 인사들을 실은 버스는 좌회전 하는 것이 인상적임.
한신성 대가사 이탈리아 대사관 만나기 전 남은 시간을 보는데 눈에 딱 들어오는 시계, 오메가 씨마스터.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서 봤던 내용인데, 영화로도 한번 더 봐야겠어요.
답글삭제아~ 그래요? 꼭 보시기 바래요. 재밌고... 뭔가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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