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리유저블 컵을 당근마켓에 팔면 이익이라고?

오늘 스타벅스가 스타벅스 50주년과 세계 커피의 날을 기념하여 특별 제작한 '리유저블 컵'에 음료를 제공하는 행사를 열었다. 리유저블 컵은 텀블러보다 가볍지만 1회용 플라스틱 컵보다는 튼튼해 다회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일종의 스타벅스 굿즈에 해당한다. 예상했던대로 공짜 굿즈를 얻으려는 사람들로 인해 오늘 하루 스타벅스 온오프라인에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점심 피크타임에는 커피 한잔을 주문하는데 무려 45분이 걸린 곳도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 '리유저블 컵'을 당근마켓에 4,500원선에서 거래가 되고 있다고 한다. 톨사이즈 아메리카노가  4,100원이니 4,500원에 판매하면 400원 이윤이 남는다고 한국경제 기사가 바로 그것이다.


하지만 저 기자는 '리유저블 컵'에 담긴 커피를 주문하느라 길바닥에서 쏟아부은 시간에 대한 비용을 계산에 넣지 않는 실수를 범했다.

사람에 따라 시간당 비용이 천차만별이겠지만 최저 시급으로 따져도 45분은 6,540원이다. 그러면  저 커피는 4,100이 아니라 시간 비용 6,540원이 더해진 10,640원이다. 그걸 4,500원에 파는데 뭐가 이윤인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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