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없이 쫒기는 영화 '베킷'

그리스로 연인과 함께 여행을 갔다가 불의의 사고로 연인을 잃고 설상가상으로 누군가(심지어 대사관 직원까지)로부터 살해 위협을 받으며 이유없이 쫒기는 영화 <베킷>.

영화는 쫒기는 남자 주인공의 이름이다. 영화 내내 주인공이 왜, 누구로부터 쫒겨야 하는지 알지 못한다. 주인공과 마찬가지로 관객도 무척 궁금해진다. 여기까진 좋다.

그런데 힘들게 사건의 전말이 드러나는가 싶더니... 결말이 너무 터무니없다. 개고생 해서 위험으로부터 벗어나고 그 이유까지 알았는데 뜬금없는 영웅심으로 아이를 구하기 위해 고층의 주차장에서 움직이는 차량으로 뛰어든다? 휴먼 드라마에서 갑자기 히어로물로 장르 변경?

잘 모르는 나라(그리스)로 여행가서 저런 일을 당한다면 나는 어떻게 난관을 극복할 것인가 잠깐 생각할 명분을 만들어 주는 영화다. 주인공 존 데이비드 워싱턴이 누구랑 이름이 많이 비슷하다 했는데 역시나 델절 워싱턴의 아들이란다. 니 연기력 때문에 끝까지 봤다~

경찰들이 시위대와 시위대가 아닌 사람들을 어떻게 저렇게 구별을 잘하는지... 우리나라 같으면 시위 현장에 있으면 지나가는 사람 그 누구든 당장 몽둥이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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