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돌아갈래" - 영화 '박하사탕'

 안본 영화지만 왠지 본 것 같은 영화가 있다. <박하사탕>이 그렇다.

"나 돌아갈래!"라는 명대사로 유명한 <박하사탕>으로 설경구는 일약 스타가 되었다. 현재에서 과거로 여행하는 7개의 에피소드를 보면서 이 시대가, 이 국가가 그렇게 순수했던 한 사람을 절망의 구렁텅이로 어떻게 몰아넣을 수 있는지 잘 표현했다.

누구의 영화평처럼 강변에서 불렀던 '나 어떡해, 너 갑자기 가버리면'는 이 시대 상실의 아픔이 있는 이들(80년 광주, 6월 항쟁 그리고 IMF,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어쩌면 위안이 될지도 모르겠다.

극중에서 가장 순수했던 영호(설경구)는 사진을 찍고 싶다고 했다. 이름없는 들꽃을... 영호의 앵글에 들어온 것이 아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이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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