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천래훈님을 기억합니다

 

영화 '엑시트' 엔딩 크레딧에 '고 천래훈님을 기억합니다'라는 문장이 가장 먼저 올라와서 천래훈씨가 누군가 검색해 봤다.

천래훈님은 영화 '엑시트'의 특수효과팀 팀장이었는데 영화 개봉전 불의의 사고로 사망했다. 유독가스가 정말 실제처럼 보이게 만들었던 분으로 감독은 엔딩 크레딧에서 그를 추모했다.

영화 '엑시트'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유독가스로 도시가 마비되자 산악부 출신 주인공 두명이 다른 사람들을 모두 대피시키고 마지막 필사의 탈출(엑시트)을 한다는 내용의 재난 영화다. 이 영화에서 SOS를 의미하는 "따따따 따~ 따~ 따~ 따따따"라는 아주 유명한 유행어(?)를 만들어 냈고 지하철내 방독면 위치, 점자 블록, 마대자루와 담요로 들것을 만드는 것 등 안전관련 지식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어쩌면 아주 잘 만든 안전교육 동영상이다. 단, 심폐소생술 장면이 없어 다소 아쉽긴 하다.

얼마전 전라도 광주에서 철거중이던 건물이 버스를 덥쳐 적지 않은 희생자를 낳았다. 우리는 언제 어디서 재난에 노출될지 모른다. 적어도 이 영화에서처럼 기초적인 안전 지식을 익혀놓으면 정말 위기의 순간을 잘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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