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카우트' 재밌네

 

스카우트 Scout, 2007
개봉 2007.11.14
장르 드라마 
국가 한국
등급 12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94분

재밌다. 배경은 1980년 5월 18일 광주항쟁 10일 전으로 연세대학교 야구부 직원(임창정)이 선동열(한지붕 세가족의 아역 배우 이건주)을 스카우트하기 위해 광주로 내려갔다가 겪는 이야기다.

선동열을 스카우트하러 내려갔는데 선동열은 보이지 않고 예상치 못하게 대학교 시절 잠시 사귀었던 애인을 만나게 된다. 그들은 이소룡이 죽던 날(1973년 7월 20일) 헤어졌다. 조용히 쉬고 있던 이소룡(1940~1973) 소환.
이소룡 뿐만이 아니다. 옛 추억 속의 유물들이 줄줄이 소환된다. 성룡이 이소룡 흉내낸 영화 '사형도수'도 잠깐 나오고 전두환은 물론 이종범, 이순철도 소환된다. 마치 영화 '국제시장' 보듯 우리가 어릴 적 추억이나 기억들이 계속 소환된다. 그리고 1980년에는 물가가 어땠는지 여실히 보여준다. 통화요금 시내 10원, 시외 20원. 당구장은 10분에 100원이다. 이 때 달러빚 얻어다 잠실 땅좀 사둘걸 그랬다. ㅎㅎ

장르는 코미디인데 사회성 짙은 영화이다. 그리고 가해자와 피해자간의 용서를 담고 있어 내용이 그리 가볍지만은 않다. '화려한 휴가'와 함께 같이 보면 좋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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