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도 메타버스에 출근한다

작년 '다이너마이트'라는 빌보드 싱글 1위곡을 부른 방탄소년단이 갑자기 게임 '포트나이트'에서 안무 버전의 새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포트나이트에 접속했던 수많은 BTS 전세계 팬들은 게임 내 콘서트장에 모여 춤을 따라하며 열광했다. 왜 방탄소년단은 포트나이트라는 게임 속에서 새 뮤직비디오를 공개했을까?

포트나이트는 전 세계 가입자만 3억5천만명이 넘는다. 게다가 동시접속자는 천만명이 넘는다고 한다. 포트나이트는 우리가 생각하는 게임 그 이상이다. 게이머들은 여기서 게임만 하는 게 아니다. 친구들과 게임을 즐기며 잡담도 하고 쉬기도 한다. 그들만의 세계인 것이다. BTS가 전세계를 대상으로 새로운 뮤직 비디오를 공개할 때 이보다 좋은 공간은 없었을 것이다. 이것을 우리는 메타버스라고 부른다.

메타버스(Metaverse)는 가상·초월(meta)과 세계·우주(universe)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 세계를 뜻한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정치·경제·사회·문화의 전반적 측면에서 현실과 비현실 모두 공존할 수 있는 생활형·게임형 가상 세계라는 의미로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위키백과)

우리는 코로나19로 모두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물론 그렇지 않은 소수도 있겠지만. 우리는 코로나19 생활 속 거리유지를 위해 등교를 하지 않고 게임에 접속한다. 무급 휴가 기간에 여행지 대신 게임에 접속한다. 이제 사람들은 실제로 대면하는 것보다 가상의 메타버스에서 보내는 시간이 점점 더 많아질 것이다. 그게 포트나이트든, 베그든, 도타든.

나는 오늘도 메타버스에 출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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