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어둠을 보았다(2020) Sightless

 나이를 먹으니 몸에 변화가 온다. 그 중 눈이 침침해 지는 것이 가장 큰 불편함이다. 어릴 적부터 시력이 안좋아 항상 안경을 쓰고 다녔는데 이제는 안경을 써도 잘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몸이 천냥이면 눈은 구백냥이란 말이 정말 와닿는다.

예전에 <눈먼자들의 도시>를 읽고 정말 눈이 멀면 세상이 어떨까 정말 궁금했었다. 모든 감각 기관중 인간이 의존하는 가장 큰 감각 기관이 눈일텐데 시각을 잃으면 삶이 완전 달라질 것 같았다.

오늘 영화 <어둠을 보았다>도 이런 영화 중 한편이다.

어둠을 보았다(2020) Sightless
스릴러/드라마 미국 89분, 15세이상관람가
감독 쿠퍼 칼 주연 매들린 팻쉬, 알렉산더 코치

여주인공이 자살을 하려는 듯 창밖으로 뛰어내리는 장면을 시작으로 영화가 시작된다. 뭔가 심상치 않은 사연이 있을 거라는 암시다. 스릴러이긴 해도 점프스케어 장면이 그다지 많이 나오지 않지만 작중 주인공처럼 내가 앞이 보이지 않는다는 느낌으로 영화 내내 답답한 기분이다. 영화 중간 중간 마지막 반전과 관련된 복선들이 나오니 이걸 맞추는 재미도 소소할 듯.

어쨌든 재밌다.

'전남편'이에요 / Ex-husband.

난 페라리급 간병인이에요 / I'm the Ferrari of personal care.

제수 없어요 / Duck you.(안보이는 눈으로 급하게 타이핑 하느라 F 대신 D를 누름)

시각을 잃은 초기에는 감각이 현실과 다를 수 있어요 / in your virgin state of being sightless, perception won't always be re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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