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P 김기덕 감독

김기덕 영화감독이 라트비아에 체류 중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한다. 향년 60세. 왜 천재들은 다들 일찍 죽는 거야.

나의 인생 영화 중 하나인 <피에타>. 그런 영화는 김기덕 감독이 아니면 불가능할 듯. 

남들 이목 신경 안쓰고 자신만의 세계가 있었던 몇 안되는 사람, 약간(진짜?) 똘끼도 있고.

성추행 추문으로 힘든 말년이었겠지만 어쨋든 짧고 굵은 인생 잘 사시다 가셨길... 고인의명복을 빕니다.

댓글

  1. 성폭력, 미투 운동으로...쫓겨나다시피... 그의 죽음을 추모도 못 하고 화장으로 처리...우째 이런 일이...미투와 코로나로사회적 거리두기로 우리나라가 많은 변화가 있을 듯 합니다. 그동안 사회에 안 좋은 습관들과 인식들이 많이 청소 되겠죠.
    남자 여자가 많은 모임에서는 늘 언행과 품행을 조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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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언행과 품행을 조심해야 하는 건 남자 뿐일까요? 저도 미투운동을 지지합니다. 피해자들은 그 동안 얼마나 힘들고 외로웠을까요. 그렇지만 미투운동을 교묘히 이용하는 여자들에 대해서는 그 어느 여성단체에서 언급하는 것을 본 적이 없습니다. 혹시 있으면 알려주세요. 아래는 미투운동 나무위키 한 대목입니다.

      --
      미투 운동을 항상 정의로운 폭로로 인식해서, 모든 증언과 폭로를 검증 없이 사실로 받아들이는 사회적 세태가 무고한 피해자를 만들어내고 있다. 여성들, 특히 페미니스트들은 피해자라고 나타난 여자의 말을 무조건 신뢰하지만, 가해자로 지명된 자의 말은 무조건 불신한다. 어떠한 해명을 해도, 일단 가해자로 지명됐으면 본인들 머리에는 평생 가해자다. 그리고 이것이 정말 잘못된 것은, 죄를 안 지었다는 것을 증명하라는 식으로 나오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미투 운동의 가장 심각한 문제점이자 비판을 받는 가장 치명적인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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