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하얀트리 공범
결국 '유튜버의 허위 사실 방송으로 자영업자가 피해를 보지 않게 법과 제도를 만들어 주세요'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이틀만에 4만2천명이 청원에 동의했다. 샌드박스 ㅈ됐다.
혹시 뭔소린가 하시는 분들은 하얀트리의 무한리필 간장게장 가게 음식 재사용 무고 논란 먼저 읽어 주시고.
이쯤에서 생기는 궁금증.
과연 이 논란의 중심에 있는 하얀트리 혼자만의 잘못인가? 많이 양보해서 그 뒤의 샌드박스까지?
난 우리도 하얀트리의 공범이라고 생각한다. 그가 올렸다 <아님 말고>식으로 삭제한 "음식 재사용하는 무한리필 간장게장 식당 촬영 거부하겠습니다...!"라는 동영상을 본 백만 시청자들, 확인되지 않은 정보로 가게에 전화를 걸어 항의하거나 악플을 단 사람들, 아직도 하얀트리를 여전히 구독하고 있는 66만 구독자들.
조회수(=돈) 올리기 위한 목적의 자극적인 저격성 동영상을 수십만, 수백만씩 계속해서 봐주니까 결국 그런 영상까지 나오고 선량한 가게가 피해를 보는 거 아닐까?
하얀트리 손목의 롤렉스 시계, 그가 타고 다니는 벤츠. 다 누구의 돈(이라 쓰고 시간이라 읽는다)으로 산 걸까? 하얀트리는 이 글을 작성하는 이 시점에도 엄청난 조회수로 떼돈을 벌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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