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 14코스 탐방기

 

제주올레 14코스의 시작점인 저지예술 정보화마을이다. 14-1코드도 같은 곳에서 시작한다.

큰소낭 숲길, 큰 소나무가 많은 숲길로 제주올레에서 길을 개척하면서 붙이 이름이다. 낭은 제주어로 나무를 뜻한다.

오시록헌 농로, 오시록헌은 아늑하다는 뜻의 제주어인데 밭길을 걷는 느낌이 오시록해서 제주올레에서 오시록헌 농로라는 이름을 붙였다.



굴렁진 숲길, 움품 패인 지형을 제주어로 굴렁지다라고 하는데 제주올레에서 새로 개척한 이 길이 굴곡이 있는 숲길이라 굴렁진 숲길이라 이름을 붙였다.







제주 월령리 선인장 군락, 여기에 중간 스탬프가 있다. 제주 월령리 선인장 군락은 선인장의 자생 상태를 잘 보여주고 있는 국내 유일의 선인장 야생 군락지이다.



월령리 선인장 군락은 문화재 구역으로 문화재 보호를 위해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출입하면 가시에 찔리기도 한다.

오랫동안 방치된 불법 주정차 차량 발견
 
금능포구

월령에서부터 한림항까지는 내내 비양도를 눈에 담고 걷는다. 걸을수록 조금씩 돌려 앉는 비양도의 앞모습, 옆모습을 빙 둘러가며 감상할 수 있다. 비양도는 1002년(고려 목종 5년)에 분출한 화산섬으로 제주 화산섬 중 가장 나이가 어리다.




해녀콩 서식지, 콩깍지의 길이는 4~5센티미터로 강낭콩과 비슷하지만, 독이 있어서 먹을 수 없다. 물질을 해야 하는 해녀들이 원치 않는 임신을 했을 때 먹었으며, 목숨을 잃는 경우도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 토끼섬에서 유일하게 자라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제주올레 탐사팀이 처음으로 이곳에서 발견했다.



금능포구에서 바라본 한라산, 얼마 전에 내린 눈이 정상 부근에 그대로 쌓여 있다.


단물깍, 이 용천수는 해변에서 물이 빠져나가는 간조에는 소금기가 많아 먹을 수 없었지만 만조가 시작되면 단맛이 난다고 하여 예부터 이 용천수를 이용하는 속칭 장수(사)코지 주민들이 단물깍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가자니아

한림항


제주올레 14코스 종점이자 15코스 시작점인 한림항 대합실

제주올레에서는 19.1km에 6~7시간이 소요된다고 했는데 걸어보니 18.99km를 4시간 36분에 완주하였다. 금능해수욕장에서 비양도를 바라보며 점심을 먹으려고 걸음을 재촉해서 시간이 단축된 모양이다.

제주올레 한줄평 by 흰머리멧새

  1. 1코스 : 말미오름과 알오름에서 바라보는 성산일출봉과 우도가 장관임. 종점인 광치기 해변에서 반나절 놀기 좋음(5시간 5분/15.5km)
  2. 1-1코스(우도올레) : 우도를 한바퀴 도는 우도올레. 군데 군데 경치 좋고 쉬기 좋은 곳이 있으니 간식을 미리 준비해 가면 좋을 듯(11.3km)
  3. 2코스 : 호젓한 구간이 많아 함께 걸으면 좋은 코스. 운이 좋으면 내수면에서 물총새를 만날 수 있음(5시간 41분/17.15km)
  4. 3코스 : 코스가 길어 무척 지루하고 다리 아픈 코스, 오름이 있긴 하지만 조망이 별루이니 되도록이면 B코스 추천(6시간 22분/21.86km)
  5. 4코스 : 코스가 길어 다소 지루하지만 바다 경치 실컷 구경하기 좋은 코스(5시간 22분/19.25km)
  6. 5코스 : 큰엉산책로는 다음에 또 오고 싶은 구간, 동백나무 군락지는 겨울에 와야 동백꽃을 제대로 볼 수 있음.(3시간 54분/13.53km)
  7. 6코스 : 바다와 오름뿐만 아니라 정방폭포와 시내 구경하기 좋은 코스, 함께하면 좋은 코스(4시간 25분/12.31km)
  8. 7코스 : 더 이상 볼 수 없는 구럼비의 슬픔, 외돌개 조망, 돔베낭길과 수봉로 산책으로 위안하는 코스(6시간 2분/18.78km)
  9. 7-1코스 : 제주올레 탐방 계획시 비가 온다 싶으면 가기 딱 좋은 코스. 엉또폭포, 고근산, 하논이 볼거리(3시간 37분/16km)
  10. 8코스 : 약천사, 주상절리 구경 후 색달해변에서 쉬며 서퍼, 하이드로포일, 스킴보더 구경도 재미 쏠쏠, 운이 좋으면 예래생태공원에서 물총새를 만날 수 있음(5시간 17분/18.9km)
  11. 9코스 : 산방산 조망이 일품인 월라봉 산행이 대부분이라 미끄러운 신발 조심, 같이 걸으면 좋은 코스(4시간 7분/7.68km)
  12. 10코스 : 송악산 전망대 경치가 일품이며 용머리해안은 밀물때 입장이 제한되니 물때 시간 확인요(5시간 6분/16.54km)
  13. 10-1코스(가파도 올레) : 1시간 남짓이면 가파도 올레 한바퀴 충분히 돌고도 남음. 연인이나 가족과 함께 오면 좋은 곳(1시간/4.62km)
  14. 11코스 : 공동묘지 즐비한 모슬봉 조망과 함께 곶자왈 산책길은 함께 걷기 좋은 길(4시간 51분/18.14km)
  15. 12코스 : 운이 좋으면 돌고래떼를 만날 수 있는 수월봉-엉알길-당산봉-생이기정길 풍광이 이국적이고 다채로움, 함께 걷기 좋은 길(4시간 53분/17.85km), 2차 탐방기
  16. 13코스 : 본격적인 중산간 올레, 코스는 다소 지루하지만 저지오름에서 바라보는 한라산과 서쪽 바다 일품(5시간 9분/16.22km)
  17. 14코스 : 선인장자생지와 금능해수욕장, 협재해수욕장의 비양도 조망이 일품. 같이 걷기 좋은 코스(4시간 36분/18.99km)
  18. 14-1코스 : 한여름에 가면 딱 좋을 곶자왈의 푸른 생명력을 느끼기에 충분한 코스(2시간 31분/9.66km)
  19. 15코스 : 지루한 중산간 A코스는 새소리로 힐링하는 금산공원(납읍리 난대림 지대)이 만회해줌.(5시간 25분, 19km)
  20. 16코스 : 구엄리 돌염전 전후로 현무암 특유의 바당길은 즐길만 하나 수산봉 정상 조망은 별로이고 항파두리 유적지도 공사중이라 뭐 볼 것이 별로 없음(4시간 53분, 15.84km)
  21. 17코스 :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 서핑, 도두봉 정상에서 비행기 구경 외에는 특별한 것 없는 시내 구경이 전부(6시간 33분/17.89km)
  22. 18코스 : 사라봉과 별도봉 산행길과 삼양해수욕장 서핑 추천, 나중에 김만덕에 대한 공부(진짜?)를 하기 위해 김만덕객주터에서 막걸리 한잔하면 좋을 듯(6시간 51분/20.02km)
  23. 18-1코스(상추자올레) : 산봉우리 여럿 넘는 상추자올레. 산과 바다를 실컷 구경할 수 있음.(3시간 5분/13.35km)
  24. 18-2코스(하추자올레) : 대왕산을 포함, 하추자 서쪽 바다를 실컷 구경할 수 있음(10.13km/2시간 39분)
  25. 19코스 : 제주올레길에서 만날 수 있는 모든 것들(바다, 오름, 곶자왈, 마을, 밭 등)을 다 만날 수 있고 4.3 항쟁의 역사에 대해 다시 일깨워주는 코스로 어린 자녀와 함께 가면 좋을 코스(4시간 33분/20.87km)
  26. 20코스 : 제주 북동부의 맑고 깨끗한 바다(김녕, 월정, 세화)를 실컷 구경할 수 있는 코스(4시간 17분/18.68km)
  27. 21코스 : 밭길, 바당길, 오름을 골고루 맛볼 수 있는 마지막 코스, 짧아서 반나절이면 다 돌 수 있음(2시간 52분/11.9km)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샌디스크 울트라와 샌디스크 익스트림 프로의 차이

유튜브 댓글 사용 중지 푸는 방법

카카오 탈퇴 진짜 어렵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