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 걷기 딱 좋은 날씨네 : 제주올레 11코스

 오늘 제주올레 11코스를 다녀왔다. 아침에 비가 와서 그런지 공기는 상쾌했지만 우중충한 날씨가 하루 종일 이어져 기분도 덩달아 우중충해지는 것 같았다.

제주올레 11코스는 모슬포에서부터 무릉까지 이어지는 17.3km의 긴 코스이다. 코스가 길기만 한 것 뿐만 아니라 코스 내내 변변한 식당 하나 없어 점심을 해결하지 못해 배낭 속의 비상식량인 연양갱 2개와 귤로 점심을 해결해야 했다. 11코스는 모슬봉 조망이 거의 전부인 밋밋한 코스이다. 게다가 모슬봉 주위엔 묘지가 많아 혼자 다니기엔 다소 으스스한 분위기다. 물론 난 묘지 옆에 앉아 귤까먹고 왔지만. 코스 마지막 부분인 신평곶자왈은 나무와 덩굴 따위가 마구 엉클어져 수풀같이 어수선하게 된 곳이라는데 겨울로 접어드는 늦가을이라 그런지 그다지 어수선하게 보이진 않았다. 곶자왈을 제대로 만끽하려면 여름에 와야 할 것 같다. 한적하고 조용한 산책로가 길게 이어져 둘이 함께 걸으면 좋은 코스이다.













제주올레 한줄평 by 흰머리멧새

  • 1코스 : 말미오름과 알오름에서 바라보는 성산일출봉과 우도가 장관임. 종점인 광치기 해변에서 반나절 놀기 좋음(5시간 5분/15.5km)
  • 2코스 : 호젓한 구간이 많아 함께 걸으면 좋은 코스. 운이 좋으면 내수면에서 물총새를 만날 수 있음(5시간 41분/17.15km)
  • 3코스 : 코스가 길어 무척 지루하고 다리 아픈 코스, 오름이 있긴 하지만 조망이 별루이니 되도록이면 B코스 추천(6시간 22분/21.86km)
  • 4코스 : 코스가 길어 다소 지루하지만 바다 경치 실컷 구경하기 좋은 코스(5시간 22분/19.25km)
  • 5코스 : 큰엉산책로는 다음에 또 오고 싶은 구간, 동백나무 군락지는 겨울에 와야 동백꽃을 제대로 볼 수 있음.(3시간 54분/13.53km)
  • 6코스 : 바다와 오름뿐만 아니라 정방폭포와 시내 구경하기 좋은 코스, 함께하면 좋은 코스(4시간 25분/12.31km)
  • 7코스 : 더 이상 볼 수 없는 구럼비의 슬픔, 외돌개 조망, 돔베낭길과 수봉로 산책으로 위안하는 코스(6시간 2분/18.78km)
  • 8코스 : 약천사, 주상절리 구경 후 색달해변에서 쉬며 서퍼, 하이드로포일, 스킴보더 구경도 재미 쏠쏠, 운이 좋으면 예래생태공원에서 물총새를 만날 수 있음(5시간 17분/18.9km)
  • 9코스 : 산방산 조망이 일품인 월라봉 산행이 대부분이라 미끄러운 신발 조심, 같이 걸으면 좋은 코스(4시간 7분/7.68km)
  • 10코스 : 송악산 전망대 경치가 일품이며 용머리해안은 밀물때 입장이 제한되니 물때 시간 참고(5시간 6분/16.54km)
  • 11코스 : 공동묘지 즐비한 모슬봉 조망과 함께 곶자왈 산책길은 함께 걷기 좋은 길(4시간 51분/18.14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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