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성상품화 논란이 되고 있는 영화 큐티스(2020) Cuties


요즘 논란이 되고 있는 넷플릭스 영화 큐티스(2020) Cuties를 보았다. 프랑스 빈민촌에 거주하고 있는 가부장적 무슬림 가정의 11세 소녀가 학교 댄스팀에 합류하면서 자아를 찾아간다는 성장 드라마다. 멤버 한 명을 강물에 빠뜨리고 결선에 출전하는 주인공 모습은 좀 아니다 싶었지만 올 초 선덴스 영화제에서 월드 시네마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한 영화다.

그런데

이 영화는 아동을 성상품화했다는 논란으로 구독 청원과 함께 미 정계도 발칵 뒤집혔다고 한다. 넷플릭스 측은 이에 대해 오히려 아동의 성적 대상화를 반대하는 작품이라고 반박했다.

나는 이 영화를 보고 아동을 성상품화했다는 주장이 크게 와 닿지 않았다. 과한 성적 대사와 노출을 문제 삼는 듯 한데 요즘 아이들은 이 영화에서 나오는 것 그 이상이다. 당신만 모르고 있을 뿐이다. 아이들은 성인들처럼 욕망이 없는 줄 아는가? 아이들이 매체를 통해 세계적인 인기 그룹 BTS와 같은 아이돌을 좋아하고 그들 노래를 따라 부르고 그들의 춤을 따라 춘다. 그것이 그들의 욕망 중 하나다. 어른들이 돈과 명예, 권력을 쫒듯이. 아이들은 그러면서 재능을 발견해 연예인이 되기도 한다. 누구나 다 그런 때를 거친다. 지금의 성인은 날 때부터 성인으로 태어났나? 우리는 왜 어른의 잣대로 모든 것을 판단하는 것일까? 

이 쯤 되서 영화를 제작한 두쿠레 감독의 말을 들어 보자.
소셜미디어에 범람하는 성적 이미지를 아이들이 모방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었다. 아이들을 어른의 잣대로 판단하지 말고 영화를 봐달라

얼마전 덴마크 어린이TV 프로그램 '울트라 스트립스 다운'에서는 "평범한 몸 보여줄게"라며 아이들 앞에서 나체 방송을 했다. 참가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프로그램 상도 받은 프로그램이다. 이번 에피소드 주제는 '피부와 털'이었는데 피부 색의 다양성과 함께 성기에 털은 언제 나는지, 문신 제거는 고려하는지, 자신의 몸에 만족하는지에 대해 출연자와 참가자의 대화를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물론 여기 참가한 어린이들은 부모의 동의를 얻고 나온 것이다. 다들 예견했다시피 이것도 논란이 되었다. 너무 저속한 방법으로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는 등의 이유 말이다. 그러나.


비판적인 시각만 유지하면 펜트하우스도 좋은 자료가 될 수 있다. 영화 큐티스와 같은 논란이 생길 때마다 저 논란의 뒤에 누가 있는지 항상 궁금하다. 넷플릭스 구독 취소는 결국 누구에게 이익이 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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