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바람을 길들인 풍차소년(2018) The Boy Who Harnessed the Wind


맥스웰 심바, 치웨텔 에지오포 주연, 치웨텔 에이오포 감독의 데뷰작이다.

오랜 기근에 허덕이던 말라위 한 소년이 아끼던 아버지의 자전거를 개조해 풍차를 만들어 풍력 발전에 성공해 양수기에서 물을 퍼 올려 농사에 성공한다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다.

긴 가뭄으로 메마른 땅에 흙먼지가 날릴 때 마치 내 코에도 들어올 것만 같은 답답함과 함께, 미국이 태평양에 갖다 버리는 남는 식량을 아프리카로 보내주면 어떨까 하는 순진한 생각을 해본다. 굳이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라는 책을 읽지 않아도 그 이유는 극명하다. 소는 배불리 먹어도 사람은 굶어야 하는 모순된 현실이라는 자본주의 세계 질서를 바꾸지 못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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