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 걷기 딱 좋은 날씨네: 제주올레 2코스

 오늘 제주올레 2코스 탐방을 마쳤다. 1코스보다는 다소 볼거리가 적은 밋밋한 코스지만 가벼운 산행과 함께 내수면 조망, 그리고 혼인지 수국이 볼만하다. 

  • 시작점은 1코스 마지막 지점인 광치기해변이고 끝지점은 온평포구다. 
  • 2코스는 한 때 양어장이었다는 내수면을 한바퀴 돌면서 시작하여 탁트인 전망을 실컷 구경할 수 있다. 
  • 식산봉은 올레코스가 정상을 지나가지 않아 다소 싱거웠다. 
  • 제주동마트 맞은편에 2코스 중간 스탬프가 있다. 제주동마트 이후로 식당이나 상가가 거의 없다.
  • 대수산봉정상에서 바라보는 전망이 좋은데 섭지코지가 아주 멋지게 보인다. 
  • 혼인지는 잘못하면 옆길로 빠지기 쉬운데 이정표를 잘 보고 가야 한다. 
  • 혼인지부터 온평포구에 이르기까지 다소 지루한 길들이 이어진다. 
아래는 하이라이트 사진 및 유튜브 영상들

광치기해변, 썰물 때 드넓은 광야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제주올레 2코스 안내판

제주올레 1코스 마지막 스탬프와 2코스 시작 스탬프

수첩이 없으므로 손등 인증

내수면, 조선말기에 보를 쌓아 만든 논은 늪지대로 변했고 새마을운동으로 조성한 8만평의 양어장도 거의 버려지다시피 했지만 해마다 철새들이 날아와 독특하고 아름다운 풍광을 보여준다.

드래곤볼에서나 나올 법한 무언가 탈것처럼 보이는데

내수면에서 바라본 성산일출봉

자나 깨나 말조심

예쁜 나비 발견(무슨 나비인지 아시는 분!)

내수면에서 발견한 물총새, 너무 멀어서 윤곽만 잡혀서 아쉬움

식산봉에서 바라본 성산일출봉, 왜구의 침략이 많았던 오조리 마을을 지키던 조방장은 군사가 많아 보이게 하려고 이 오름에 군량미가 산처럼 쌓인 것처럼 꾸몄다고 해서 식산봉이라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족지물은 예로부터 식수나 목욕, 소나 말에게 먹이던 물이라고 한다.

집에 사 가면 엄마에게 등짝스매싱 맞을 것들을 모아 파는 잡화점

오조리마을회관

좀 쉬영갑서예

어느 집 돌담엔 이렇게 많은 뿔소라가 매달려 있다

출발지로부터 5km 지점, 이제부터 시내다. 

제주동마트, 이 건너편에 중간 스탬프가 있다. 이 주변 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했다. 이후 여정에는 식당이나 상점이 (거의) 없다.

제주동마트 맞은편 스탬프

역시 손등 인증

제주동마트 근처 식당에서 소머리해장국 주문, 8천원

거의 첫 올레 도보 여행자 만남, 일요일인데도 불구하고 올레 도보 여행자들이 거의 없음

저 멀리 보이는 것이 대수산봉, 우리말로 큰물뫼

뭔가 육지와는 식생이 좀 다른 듯 하다

대수산봉에서 바라본 섭지코지



보기만 해도 시원스럽다

제주도의 거의 모든 묘지는 저렇게 돌담으로 둘렀다

혼인지, 탐라 시조인 삼신인이 혼례를 올린 곳이라고 한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돌담 쌓는 법 한번 배우고 싶다

제주올레 2코스 마지막 지점인 온평포구


제주올레 한줄평 by 흰머리멧새

  1. 1코스 : 말미오름과 알오름에서 바라보는 성산일출봉과 우도가 장관임. 종점인 광치기 해변에서 반나절 놀기 좋음(5시간 5분/15.5km)
  2. 1-1코스(우도올레) : 우도를 한바퀴 도는 우도올레. 군데 군데 경치 좋고 쉬기 좋은 곳이 있으니 간식을 미리 준비해 가면 좋을 듯(11.3km)
  3. 2코스 : 호젓한 구간이 많아 함께 걸으면 좋은 코스. 운이 좋으면 내수면에서 물총새를 만날 수 있음(5시간 41분/17.15km)
  4. 3코스 : 코스가 길어 무척 지루하고 다리 아픈 코스, 오름이 있긴 하지만 조망이 별루이니 되도록이면 B코스 추천(6시간 22분/21.86km)
  5. 4코스 : 코스가 길어 다소 지루하지만 바다 경치 실컷 구경하기 좋은 코스(5시간 22분/19.25km)
  6. 5코스 : 큰엉산책로는 다음에 또 오고 싶은 구간, 동백나무 군락지는 겨울에 와야 동백꽃을 제대로 볼 수 있음.(3시간 54분/13.53km)
  7. 6코스 : 바다와 오름뿐만 아니라 정방폭포와 시내 구경하기 좋은 코스, 함께하면 좋은 코스(4시간 25분/12.31km)
  8. 7코스 : 더 이상 볼 수 없는 구럼비의 슬픔, 외돌개 조망, 돔베낭길과 수봉로 산책으로 위안하는 코스(6시간 2분/18.78km)
  9. 7-1코스 : 제주올레 탐방 계획시 비가 온다 싶으면 가기 딱 좋은 코스. 엉또폭포, 고근산, 하논이 볼거리(3시간 37분/16km)
  10. 8코스 : 약천사, 주상절리 구경 후 색달해변에서 쉬며 서퍼, 하이드로포일, 스킴보더 구경도 재미 쏠쏠, 운이 좋으면 예래생태공원에서 물총새를 만날 수 있음(5시간 17분/18.9km)
  11. 9코스 : 산방산 조망이 일품인 월라봉 산행이 대부분이라 미끄러운 신발 조심, 같이 걸으면 좋은 코스(4시간 7분/7.68km)
  12. 10코스 : 송악산 전망대 경치가 일품이며 용머리해안은 밀물때 입장이 제한되니 물때 시간 확인요(5시간 6분/16.54km)
  13. 10-1코스(가파도 올레) : 1시간 남짓이면 가파도 올레 한바퀴 충분히 돌고도 남음. 연인이나 가족과 함께 오면 좋은 곳(1시간/4.62km)
  14. 11코스 : 공동묘지 즐비한 모슬봉 조망과 함께 곶자왈 산책길은 함께 걷기 좋은 길(4시간 51분/18.14km)
  15. 12코스 : 운이 좋으면 돌고래떼를 만날 수 있는 수월봉-엉알길-당산봉-생이기정길 풍광이 이국적이고 다채로움, 함께 걷기 좋은 길(4시간 53분/17.85km), 2차 탐방기
  16. 13코스 : 본격적인 중산간 올레, 코스는 다소 지루하지만 저지오름에서 바라보는 한라산과 서쪽 바다 일품(5시간 9분/16.22km)
  17. 14코스 : 선인장자생지와 금능해수욕장, 협재해수욕장의 비양도 조망이 일품. 같이 걷기 좋은 코스(4시간 36분/18.99km)
  18. 14-1코스 : 한여름에 가면 딱 좋을 곶자왈의 푸른 생명력을 느끼기에 충분한 코스(2시간 31분/9.66km)
  19. 15코스 : 지루한 중산간 A코스는 새소리로 힐링하는 금산공원(납읍리 난대림 지대)이 만회해줌.(5시간 25분, 19km)
  20. 16코스 : 구엄리 돌염전 전후로 현무암 특유의 바당길은 즐길만 하나 수산봉 정상 조망은 별로이고 항파두리 유적지도 공사중이라 뭐 볼 것이 별로 없음(4시간 53분, 15.84km)
  21. 17코스 :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 서핑, 도두봉 정상에서 비행기 구경 외에는 특별한 것 없는 시내 구경이 전부(6시간 33분/17.89km)
  22. 18코스 : 사라봉과 별도봉 산행길과 삼양해수욕장 서핑 추천, 나중에 김만덕에 대한 공부(진짜?)를 하기 위해 김만덕객주터에서 막걸리 한잔하면 좋을 듯(6시간 51분/20.02km)
  23. 18-1코스(상추자올레) : 산봉우리 여럿 넘는 상추자올레. 산과 바다를 실컷 구경할 수 있음.(3시간 5분/13.35km)
  24. 18-2코스(하추자올레) : 대왕산을 포함, 하추자 서쪽 바다를 실컷 구경할 수 있음(10.13km/2시간 39분)
  25. 19코스 : 제주올레길에서 만날 수 있는 모든 것들(바다, 오름, 곶자왈, 마을, 밭 등)을 다 만날 수 있고 4.3 항쟁의 역사에 대해 다시 일깨워주는 코스로 어린 자녀와 함께 가면 좋을 코스(4시간 33분/20.87km)
  26. 20코스 : 제주 북동부의 맑고 깨끗한 바다(김녕, 월정, 세화)를 실컷 구경할 수 있는 코스(4시간 17분/18.68km)
  27. 21코스 : 밭길, 바당길, 오름을 골고루 맛볼 수 있는 마지막 코스, 짧아서 반나절이면 다 돌 수 있음(2시간 52분/11.9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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