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파업 속 환자 사망, 의료계가 책임져야

오늘 '의료계 파업 속 환자 사망'이라는 경향신문 사설을 읽고 의대생들이 의사의 윤리에 대해 가장 먼저 배운다는 히포크라테스 선서에 어떤 내용이 있는지 갑자기 궁금해졌다. 저들이 목숨 걸고 지키려 하는 것이 과연 무엇인지, 저들이 저렇게 목숨 걸고 지키려고 하는 것이 과연 누구의 목숨인지 궁금해졌다. 앞으로 몇십년을 더 살 수 있는 생명이 의료진이 텅빈 병원을 전전하다 죽어 나가도 괜찮은가 말이다.

정부의 보건의료정책에 반대하는 대한의사협회의 집단휴진이 셋째 날을 맞은 28일 오후 서울대학교 병원 응급의료센터에서 구급대원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진출처 : 연합뉴스

그리스어로 적혀진 선서를 우리말로 번역한 위키백과의 내용을 인용한다.

나는 의학의 신 그리고 건강과 모든 치유, 그리고 여신들의 이름에 걸고 나의 능력과 판단으로 다음을 맹세하노라

나는 이 선서와 계약을 지킬것이니, 나에게 이 의술을 가르쳐준 자를 나의 부모님으로 생각하겠으며, 나의 모든것을 그와 나누겠으며, 필요하다면 그의 일을 덜어주겠노라. 동등한 지위에 있을 그의 자손을 나의 형제처럼 여기겠으며 그들이 원한다면 조건이나 보수없이 그들에게 이 기술을 가르치겠노라. 교훈이나 강의 다른 모든 교육방법을 써서라도.

나는 이 지식을 나자신의 아들들에게, 그리고 나의 은사들에게, 그리고 의학의 법에 따라 규약과 맹세로 맺어진 제자들에게 전하겠노라. 그러나 그외의 누구에게도 이 지식을 전하지는 않겠노라.

나는 나의 능력과 판단에 따라 내가 환자의 이익이라 간주하는 섭생의 법칙을 지킬 것이며, 심신에 해를 주는 어떠한 것들도 멀리하겠노라

나는 요청을 받는다 하더라도 극약을 그 누구에게도 주지 않을것이며 복중 태아를 가진 임신부에게도 그러할 것이다.

나는 결석이라도 자르는 일은 하지 않을 것이며, 이러한 기술을 행하는 자(외과 의사)에 의해서 이루어지게 할 것이다. 내가 어떠한 집에 들어가더라도 나는 병자의 이익을 위해 그들에게 갈 것이며 어떠한 해악이나 부패스러운 행위를 멀리할 것이며, 남성 혹은 여성, 시민 혹은 노예의 유혹을 멀리할 것이다. 나의 전문적인 업무와 관련된 것이든 혹은 관련이 없는 것이든 나는 일생동안 결코 밖에서 말해서는 안되는 것을 보거나 들을 것이다.

나는 그와 같은 모든 것을 비밀로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결코 누설하지 않겠노라. 내가 이 맹세를 깨트리지 않고 지낸다면, 그 어떤 때라도 모든 이에게 존경을 받으며 , 즐겁게 의술을 펼칠 것이요 인생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하나 내가 이 맹세의 길을 벗어나거나 어긴다면, 그 반대가 나의 몫이 될 것이다.

아무리 저 선서를 읽어봐도 지금 파업을 하고 있는 의료계를 이해하기 어렵다. 사망한 부산의 40대 환자와 의정부 30대 심장마비 환자의 사망에 대해 파업에 동참한 의료계가 책임을 져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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