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타짜: 원 아이드 잭(2019)

잡았다고 생각한 순간이 제일 위험한거야 

패로 먹으면 하수, 베팅으로 먹으며 고수, 항상 먹으면 그게 사기꾼이지



허영만, 김세영 원작의 만화 '타짜'를 원작으로 한다. 2006년에 나온 1편격인 '타짜'가 대박을 친 후 후속편 '타짜: 신의 손(2014)'이 2편으로 나오고 작년 '타짜: 원 아이드 잭(2019)'이 나왔다. 1편인 '타짜'와 달리 2편, 3편으로 오면서 원작과 점점 멀어지고 타짜들의 긴박하고 숨막히는 기술 싸움이 아닌 그냥 도박판에서 인생을 건 큰 한 판에 올인하는 느낌이다.

"싸늘하다, 가슴에 X망이 날아와 꽃힌다"라는 네티즌들의 걱정처럼 정말 X망했다. 본편만한 속편 없다는 말을 증명하듯 본편이 흥행하면 반드시 속편은 망한다는 진리를 다시 한번 보여준다. 더불어 이런 영화는 원작(만화)을 본 사람은 그냥 원작에 만족해야지 원작을 영화한 것들의 관람은 좀 더 신중해야 한다. 원작의 감동마저 퇴색할 수 있다.
내가 영감 따라 도박판에 구르다가 배운 게 있는데 그게 뭔지 아냐? 먹을 만치 먹었으면, 눈 딱 감고 일어나라는 거여.
영화 끝부분, 물영감을 살해하는데 매수한 운전수의 손에 아직 칼이 들려 있는 것을 보고 일출이 혹시 돈을 보니 욕심이 나냐고 묻자 칼을 강가에 집어 던지며 하는 말이다. 이 영화를 통털어 진짜 타짜는 이 운전수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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