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도 같이 있을 때 가족이지 - 영화 의형제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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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훈 감독, 송강호, 강동원 주연의 '의형제'를 봤다. 벌써 10년이 된 영화다. 작전 실패로 국정원에서 짤린 송강호, 배신자라고 북에 낙인찍혀 버림받은 강동원이 서로 신분을 속여 가며 같이 지내게 되는데 서로 계속 감시하고 경계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상대를 이해하면서 보이지 않는 의리가 생긴다는 이야기다. 일단 재밌다. 결말도 맘에 들고. 정말 멋진 엔딩이다.

이 영화에서는 주연인 송강호, 강동원은 어찌 보면 "루저"로 불리는 실패한 사람들이다. 그러나 같이 지내면서 서로의 불쌍한 처지를 더 잘 이해하게 됨으로써 그 누구보다 더욱 끈끈해지는 과정을 그렸다. 일에 쫒겨 가족에게 소홀하다 못해 이혼당해 홀아비 신세를 지는 송강호에게 강동원이 그래도 가족이 있지 않냐고 하자 송강호가 대답한다.

가족도 같이 있을 때 가족이지

그렇다. 가족도 같이 있을 때 가족이다. 물리적, 심리적 거리가 멀리 떨어져 있으면 가족의 역할을 하지 못한다. 오히려 지금 한솥밥을 먹고 지내는 "식구"가 오히려 가족이다. 정말 있을 때 잘해야 한다는 말을 새삼 뼈져리게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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