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디(Windy)로 서핑하기 좋은 파도를 알아보자

요즘 왼쪽 어깨 관절이 너무 아파 서핑을 쉬고 있다. 그래도 며칠 쉬면서 스트레칭도 하니까 통증이 조금씩 누그러지고 있다. 며칠 더 쉬면서 어깨에게 충분한 휴식을 주어야겠다. 급한 것도 없는데 뭘 그렇게 조급하게 하려고 했는지 지금 생각하면 내 자신이 참 미련하다.

각설하고, 서핑 처음 배울 때 매일같이 해변에 나갔는데 알아보니 서핑하기 좋은 파도와 안좋은 파도가 있었다. 기왕 나가서 놀다 올 거 서핑하기 좋은 파도에 나가서 놀다 오는 것이 좋지 않을까? 가만 보면 왼쪽 어깨 무리가 온 것도 좋은 파도, 안좋은 파도 가리지 않고 마구 혹사 시켜서 그런 듯.

파도를 살펴 보는 앱 중 윈드파인더라는 국민앱이 있다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윈디(Windy)를 좋아한다. 예전 흑산도에 있을 때 휴무  배로 나와야 하는데 그날 배가 뜨냐 안뜨냐는 파도와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어서 윈디를 참조했었고 대단히 만족스러웠다.

그렇다면 본론으로 들어가서 서핑하기 좋은 파도란 무엇일까?

1. 파도방향은 해안선에 수직선으로 들어오는 것이 좋다.
2. 파도 크기는 1m 내외가 초보자 및 중급자에게 좋다. 1.5m를 넘어가면 초보자들에게 힘들 수 있다.
3. 파도 간격은 길수록 좋다. 5초 이내이면 너무 짧고 파도가 지저분해진다.
4. 바람 방향은 파도와 반대방향(오프쇼어)이 좋다. 파도면을 매끄럽게 정리해 줘서 테이크오프하기 쉬워진다.

서핑하기 좋은 파도는 위 네가지 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다. 서핑하기 시작할 때는 파도는 무조건 크면 클수록 좋다고 생각했는데 파도 높이 1.7m 되는 날 나갔다가 물싸다기 엄청 맞고 괜히 테이크오프 시도했다가 통돌이 당하며 눈, 코, 귀에 모래 잔뜩 들어온 거 생각하면 지금도 아찔하다.

그럼 오늘 파도는 서핑하기 좋은지 윈디(Windy)를 통해 알아보자.

윈디를 실행하면 위 화면처럼 바람의 정보를 보여준다. 기본 정보는 바람이므로 파도 정보를 보기 위해 오른쪽 더보기(작대기 3개 상병 마크) 아이콘을 눌러준다.

기본이 바람으로 되어 있으니 파도를 누른다. 

화면이 바뀌면서 파도의 방향과 속도가 표시된다.

지도를 확대해서 내가 원하는 지역의 동을 누른다. 더 정교하게 지점을 선택할 수 있지만 동까지만 선택해도 거의 차이가 없다.

오늘 파도의 정보다. 바람은 초속 4미터의 남서풍, 파도는 1.1미터, 너울 1미터, 너울주기는 6초이다. 위 정보로만 보면 풍향만 조금 아쉽지만 서핑하기 나쁘지 않은 파도이다. 앞으로 5일 동안은 파도가 0.3m에서 0.4m 정도로 낮아질 전망이다. 오늘 오후 잠깐 패들링 연습이나 할 겸 나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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