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번째 한라산 등반
성판악을 기점으로 올라갔는데 쉬엄쉬엄 올라가는데 오르는데만 4시간이 걸렸다. 올라가면서 엄청나게 큰 송충이도 만나고 고라니도 만났다. 까마귀들은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을 겁도 안낸다.
며칠 비가 온 후라 백록담에 물이 많이 있을 줄 알았는데 꼭 그렇지도 않다. 백록담 어디엔가 물이 새는 데가 있나보다. 그건 그렇고 백록담 부근에는 날파리와 벌, 등에들이 많은지 모르겠다.
사진을 찍으면 녀석들이 꼭 끼어든다.
그런데 지도를 보니 한라산 높이가 1947.2m다. 학창 시절에 한라산 높이는 1950m라고 배웠는데 그새 땅이 좀 꺼졌나보다. 하긴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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