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병 주식회사(Plague Inc)라는 게임이 떠오르는 이유는?
게임을 좋아하긴 하지만 인앱결제를 거의 하지 않는 편이다. 그러나 몇년 전 전염병 주식회사(Plague Inc)라는 게임을 인앱결제도 아니고 무려 돈을 주고 구매한 적이 있다. 아들이 같이 하자고 해서 구입을 하고는 한동안 열심히 했었다.
게임은 단순하지만 무척 재미있다. 그리고 중독성이 매우 심하다. 마치 질병에 걸린 것처럼. 시험이나 취업을 앞둔 이들에겐 권하지 않는 게임이다.
게임 이름에서부터 게임의 정체성이 잘 나타나 있다. 전염병 주식회사를 운영하며 전세계를 새로운 질병으로 감염시켜 인류를 멸망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게임 난이도에 따라 캐쥬얼/보통/어려움/메가 어려움이 있는데 보통도 매우 어렵다.
지금 코로나19로 전국이 난리가 아니다. 전염병 주식회사를 하다 보면 인간이 아니라 질병의 입장에서 생각을 하게 된다. 어떻게 하면 감염자의 수를 늘릴 수 있는지, 그리고 감염자가 빨리 사망하게 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 힘든 난국은 '결국 지나가겠지'만, 개인 위생 수칙을 잘 지키되 보이지 않는 손이 조장하는 공포 분위기는 경계를 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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