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어두운 면을 드러내는 건 내가 자유로워지는 하나의 방법이다. 이것 또한 나라는 걸 내 소중한 사람들이 알아주면 좋겠다.


작가 백세희나 나보다 백배 천배는 낫다. 어디든 숨어버리려는 내 초라한 모습이 부끄럽다.

나처럼 겉으로 보기에는 멀쩡하지만 속은 곪아 있는, 애매한 사람들이 궁금하다.


나는 남들의 이목을 신경쓰며 살지는 않았지만 문득 내가 겉으로 어떻게 보이나 궁금하다.

서로의 친밀함을 원하면서도 동시에 적당한 거리를 두고 싶어 하는 욕구가 공존하는 모순적인 심리 상태를 ‘고슴도치 딜레마’라고 한다.


그래, 나도 고슴도치 딜레마에 빠진 거였어.

취했을 땐 자신을 억제하는 이성의 끈을 놓게 되죠. 전문용어로는 ‘탈억제’라고 해요. 술이나 마약류를 접했을 때 탈억제가 일어나죠. 그래서 충동적인 행동이 많이 나타나고, 자신이 터부시했던 행동들을 하게 돼요. 그러니 그냥 하루 정도만 자책하면 돼요. ‘아 다음부터는 이렇게 안 마셔야지’ 정도만 해도 충분해요.


이 선생님에게 상담받고 싶다.

망각을 통해 자유로움을 얻을 수도 있을 텐데, 피곤할 거 같아요.


그렇구나. 망각을 통해 자유로움을 얻을 수 있는 거구나. 내가 또 잘하는게 퇴사와 망각 아니더냐. 음화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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