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장군 방생
오늘 어쩌다가 길섶에서 물장군을 발견하고 근처 물가에 방생을 해주었다. 먹이를 포획하기에 알맞은 앞발은 보기에도 위협적으로 보였고 마취액과 소화액을 분비한다는 주둥이는 엄청 예리하게 생겼다.
막상 물에 놔줘도 물속 깊이 들어가려 하지 않고 꽁무니로 숨을 쉴 수 있을 만큼의 깊이만 들어가며 물속에서 무엇인가 몸을 지탱할만한 걸 붙잡으면 왠만해선 놓지 않을 정도로 꽉 잡는다.
알고봤더니 멸종위기야생동식물 2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는 종이라고 한다. 안잡아 오고 방생하길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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