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간 아이폰만 사용하다가 얼마전 안드로이드로 기기 변경하고 나서 iOS와는 사뭇 다른 안드로이드 환경에 적응 중이다. 첨엔 뭐 거기서 거기겠지 했는데 아니다. 1년에도 수많은 새로운 기종의 스마트폰이 출시되는 요즈음 내 폰의 성능은 얼마쯤 되나 하는 궁금증을 갖게 된다. 이러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도구가 있으니 바로 안투투(Antutu) 라는 벤치마크 툴이다. 웹페이지 도 있음. 3D 성능을 측정하기 위해 Antutu 3DBench라는 앱이 추가 설치된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화웨이 P20 프로(CLT-L29)는 처음 테스트할 때는 203,931점이 나왔다. 랭킹차트에 나와 있는 화웨이 P20 프로의 점수 208,146점보다 훨씬 못미치는 점수여서 왜 그런가 의아해 했는데 알고 보니 스마트폰 상태와 환경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온단다. 실행 중인 앱을 모두 지우고 리부팅한 후 테스트 해보니 처음 테스트할 때 나온 점수보다 높은 208,365점이 나왔다. 오옷~ 호기심 발동. 휴대폰 전원을 끄고 냉장고에 집어 넣어 휴대폰 온도를 낮추고 테스트해보니 208,606점까지 나왔다. 온라인에서 안투투의 신뢰성에 대해 갑론을박하는 것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것은 이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뭐 벤치마크라는 것 자체가 참고용일 뿐이니 너무 큰 기대는 하지 않고 보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겠지만 말이다. 참고로 벤치마크 랭킹 1위는 Mi Black Shark로 무려 288,187점이다. 게이밍 특화폰이라나 뭐라나. https://youtu.be/OjIOPFvv0D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