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 그리스인 조르바

그리스인 조르바 l 열린책들 세계문학 21
니코스 카잔차키스 (지은이) | 이윤기 (옮긴이) | 열린책들 | 2009-12-20 | 원제 Vios ke Politia tu Aleksi Zorba (1943년)


국내에 출판된 <그리스인 조르바>가 무려 3가지나 있던 차, <장미의 이름>과 <푸코의 진자>를 번역한 이윤기가 번역한 책이 그나마 읽기 편하다고 해서 선택했지만.
쉽지 않았다. 어쨌든.
지은이 카잔차키스는 본인의 [영혼의 자서전]에서 "내 삶을 풍부하게 해준 것은 여행과 꿈이었다. 내 영혼에 깊은 골을 남긴 사람이 누군 구냐고 묻는다면 나는 이렇게 꼽을 것이다. 호메로스, 배르그송, 니체, 조르바..."라고 썼다. 과연 내 영혼에 깊은 골을 남긴 사람이 누구인지 잠시 생각해 본다. 설마 없을...
물레 돌리는 데 거추장스럽다고 손가락을 잘라 버리거나 잠자리를 같이 한 여성들의 치모를 모아 베개를 만들어 베고 자는 호쾌하고 농탕한 자유인 조르바는 단지 '오라지게 추워' 할 수 없이 결혼을 한다.

결혼 말인가요? 공식적으로는 한 번 했지요. 비공식적으로는 1천 번, 아니, 3천 번쯤 될 거요. 정확하게 몇 번인지 내가 어떻게 알아요? 수탉이 장부 가지고 다니는 거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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