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밀러언 달러 베이비
이번 주말에는 빈둥빈둥 영화를 세편이나 보게 되네.. 일요일을 마감하며 본 영화는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밀리언달러 베이비'.
영화의 어떠한 정보도 없이 보는 것이 좋아서 이번 영화도 포스터도 보지 않고 보게 되었는데 역시 클린트 이스트우드, 실망시키지 않는군.

영화 초반의 약간 느린듯한 진행속도에 익숙해 질 즈음, 중반 너무 극적으로 달리는 바람에 약간 어리둥절했지만 클린트이스트우드와 힐러리 스웽크의 명연기에 그저 넋을 놓고 말았다. 매기의 아버지와 개 이야기가 나왔을 때 복선을 눈치챘어야 했는데 정말 안타까우면서 슬프면서도 너무 아름답다.
보내도 보내도 봉투도 뜯어보지 않고 반송하는 딸의 편지를 묵묵히 모아놓는 프랭키와, 치명적인 사고에도 불구하고 디즈니랜드에 들렀다 오는 돈밖에 모르는 엄마와 형제들을 둔 매기, 어쩌면 이들은 지금의 혈육보다 서로를 누구보다 더 원하는 그런 관계가 아니었을까. 매기를 보내고 나서 체육관으로 다시 돌아오지 않은 프랭키 역시 영혼은 이미 매기와 같은 곳으로 가 있을런지... 나래이션 스크립트를 꼼꼼하게 보기 위해서라도 정말 한번 더 보고 싶은 영화다.
영화의 어떠한 정보도 없이 보는 것이 좋아서 이번 영화도 포스터도 보지 않고 보게 되었는데 역시 클린트 이스트우드, 실망시키지 않는군.
영화 초반의 약간 느린듯한 진행속도에 익숙해 질 즈음, 중반 너무 극적으로 달리는 바람에 약간 어리둥절했지만 클린트이스트우드와 힐러리 스웽크의 명연기에 그저 넋을 놓고 말았다. 매기의 아버지와 개 이야기가 나왔을 때 복선을 눈치챘어야 했는데 정말 안타까우면서 슬프면서도 너무 아름답다.
보내도 보내도 봉투도 뜯어보지 않고 반송하는 딸의 편지를 묵묵히 모아놓는 프랭키와, 치명적인 사고에도 불구하고 디즈니랜드에 들렀다 오는 돈밖에 모르는 엄마와 형제들을 둔 매기, 어쩌면 이들은 지금의 혈육보다 서로를 누구보다 더 원하는 그런 관계가 아니었을까. 매기를 보내고 나서 체육관으로 다시 돌아오지 않은 프랭키 역시 영혼은 이미 매기와 같은 곳으로 가 있을런지... 나래이션 스크립트를 꼼꼼하게 보기 위해서라도 정말 한번 더 보고 싶은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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