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가 선정한 놓쳐선 안될 21세기 베스트 영화 36선
내가 영화 보는 눈이 없는건가? 위키트리가 선정한 놓쳐선 안될 21세기 베스트 영화 36선의 반도 못보았다니(수정 : 결국 다 찾아서 봄)
* 출처 : http://m.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154838
- 멀홀랜드 드라이브 (데이빗 린치) : 영화 끝나고 엔딩 크레딧 올라갈 때까지 도대체 어디까지가 현실이고 어디까지가 환상이었는지 의견이 분분한 영화. 도대체 몇번을 보면 감독의 의도를 제대로 알아차릴까.
-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코엔 형제) : 주인공의 뜬금없는 죽음에 뒷통수를 얻어 맞음.
- 시티 오브 갓 (페르난도 메이렐레스, 카티아 런드) : 이게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라니
- 데어 윌 비 블러드 (폴 토마스 앤더슨) : 인간의 타락은 탐욕 때문인가 종교 때문인가, 좀비 이야기 아님
- 하나 그리고 둘 (에드워드 양) : 잔잔하지만 감독의 숨은 뜻을 이해하려면 두 번 이상은 봐야 할 영화
- 이터널 선샤인 (미셸 공드리) : 첫사랑의 기억을 영원히 가지고 갈 수는 없는 걸까? 지금 사랑을 하거나, 이별의 아픔으로 상실감에 젖어 있는 당신을 위한 영화
- 메멘토 (크리스토퍼 놀란) : 볼 때마다 새로운 영화
- 걸어도 걸어도 (고레에다 히로카즈) : 두 아들은 졸면서 본 영화, 사람의 속마음은 정말 알 수 없다는 걸 깨닫게 해 주는 영화?
- 화양연화 (왕가위) : '아슬아슬' 이 한마디로 영화 설명 끝. 무간도, 색계에서 본 양조위와는 다소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음.
- 러시아 방주 (알렉산더 소쿠로프) : 영화 시작부터 끝까지 단 하나의 컷(쇼트)으로 이루어진 아주 대단한(!) 영화, 자칫 졸릴수도. 러시아 에르마타주 국립박물관을 가보고 싶은 분은 반드시 보시도록.
- 펀치 드렁크 러브 (폴 토마스 앤더슨) : 감독이 비유와 상징을 너무 많이 사용한 듯, 풍금은 대체 무슨 의미인지
- 킬 빌 1 (쿠엔틴 타란티노) : 이렇게 잔인한 영화가 베스트 영화에 꼽힌 이유가 궁금. 오히려 잔인성으로 따지자면 '돌이킬 수 없는'이 적합할 듯.
- 아바타 (제임스 캐머런) : 말이 필요없는 영화, 나라도 의식에 들겠다.
- 반지의 제왕 - 반지원정대 (피터 잭슨) : 아이들이 반드시 봐야 할 판타지
- 씬 시티 (로버트 로드리게즈, 프랭크 밀러) - 청불 : 마치 원작 만화를 보는 듯한, 잔인한 장면이 많이 나오므로 주의를 요함. 극중에 Ba가 흐릿해서 마치 Sin City처럼 보이는 팻말의 Basin City라는 곳이 나오는데 워싱텅에 있는 실제 도시이기도 하다.
- 와호장룡 (이안) - 12 : 무당파 경공술이란 이런 것이다!
- 올드 보이 (박찬욱) : 원작의 분위기가 살짝 아쉽긴 하지만 영화의 여운이 오래도록 남는 영화
- 브로크백 마운틴 (이안) - 15 : 관용어 You bet의 뜻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음. 영화에 대한 아무 정보 없이 아들과 같이 보다가 텐트에서 첫 관계를 맺는 장면이 나올 때 놀란 표정을 감추느라 혼났음.
- 무간도 (맥조휘, 유위강) : 스파이 영화의 원조? 결말이 복선으로 깔려 있는데 눈치 있는 분이라면 결말을 어느 정도 예상 가능. 지금처럼 스마트폰이 대중화된 세상에서는 좀 유치한 방법에 헛웃음이 나오기도 함.
- 업 (피트 닥터, 밥 피터슨) - 전체 : 애니메이션을 보고 이렇게 눈물을 펑펑 흘리긴 처음이다.
- 본 얼티메이텀 (폴 그린그래스) : 추격 영화의 교과서
- 살인의 추억 (봉준호) : 실제 범인은 이 영화를 보고 어떤 감정을 느꼈을까?
- 디스트릭트 9 (닐 블롬캠프) : 이거 청소년불가인지 모르고 두 아들과 보다가 작은 아들 무섭다고 방을 뛰쳐 나감. 뭔가 SF이지만 수많은 메시지가 담긴 영화. 보는 이에 따라 각기 다른 메시지.
- 허트 로커 (캐서린 비글로우) - 15 : 정말 지구상에서 전쟁은 없어져야 한다. 근데 말뚝박는 걸 미화하는 것 같아 좀 씁쓸함.
- 그래비티 (알폰소 쿠아론) : 우주 영화 중 이처럼 사실적으로 표현한 영화가 또 있을까?
- 판의 미로 (길예르모 델 토로) - 15 : 작품성은 있어 보이는 판타지물인데 15세 관람가가 적정한가 의문이 드는 잔인한 장면이 여럿 나옴. 두 아들과 같이 보다가 작은 녀석 보다 잔인하다고 나감.
- 멜랑콜리아 (라스 폰 트리에) - 15 : 멜로인줄 알았는데 아니구만, 여주인공이 스파이더맨에 나왔던 그~ 커스틴 던스트. 아하~
- 다크 나이트 (크리스토퍼 놀란) : 액션 영화란 이런 것이다.
- 홀리 모터스 (레오 카락스) : 나를 포함한 이 세상 모든 이도 저럴 수 있다.
- 밀리언 달러 베이비 (클린트 이스트우드) - 12 : 남보다 먼 혈육, 혈육보다 끈끈한 남. 한바탕 눈물을 쏟아놓게 되는 영화.
- 슬럼독 밀리언네어 (대니 보일) : 가난과 행복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하는 영화
- 더 차일드 (다르덴 형제) - 12 : 유독 도로 건너는 장면이 많은, 삽입 음악이 하나도 없었다는 걸 영화 끝나고 알게 됨. 역시 다르덴 형제 아니랄까봐 갑자기 엔딩크레딧이 올라가는 건 좀...
- 피아니스트 (미카엘 하네케) - 청불 : 2002년 2차 세계대전 배경의 동명의 피아니스트 말고. 난해하다. 특히 마지막 장면은...
- 스틸 라이프 (지아 장커) - 12 : 강속에 수몰된 옛 마을을 이렇게 필름으로 다시 볼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하다. 그런데 건물이 로켓이 되어 날아가는 건 쫌~
- 비포 선셋 (리처드 링클레이터) - 15 : 이 영화는 런닝타임은 절대 80분이 아니다.
- 조디악 (데이빗 핀처) - 15 : 한국판 '살인의 추억', 주인공 제이크 질렌할의 보이스카웃같은 케릭터도 재밌었지만 어디선가 불쑥 아이언맨과 헐크가 나올 것 같은 허무맹랑한 기대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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