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예매 사이트 씨티켓(C-Ticket) 노노~

위대하신 마눌님께서 일전에 아이폰5를 개통하시면서 받은 사은품 중에 이름하여 영화예매 할인 쿠폰이란 게 있었다. 둘째 녀석이 며칠 전부터 '터보'라는 달팽이 영화를 보고 싶다길래 그럼 그걸로 예매 한번 해보자 하고 사이트 들어가보니까 무슨 고객지원 제대로 안되는 신생 파일공유 서비스 냄새가 폴폴 풍기는 거다. 여러분은 어떤 느낌인지 한 번 들어가 보시라.
http://c-ticket.co.kr
등록한 24회 쿠폰으로 영화를 예매하려고 보니까 할인된(내가 낼 영화관람비) 영화예매 금액을 무통장입금으로 입금하란다. 카드 안된단다. 요즘처럼 전자결제가 일반화된 세상에 무통장입금이라니. 인원이 많아지면 할인된 가격도 그리 메리트가 있는 것도 아니다.

가격안내 - 1명: 4,000원 - 2명: 8,000원 - 3명: 13,600원 - 4명: 19,200원

(중복할인불가 / 조조할인, 통신사할인, 청소년할인, 카드사, 포인트할인 등)

게다가 부가세 별도다. 문제는 예약이 100% 된다는 보장이 없는데다(안되면 환불한단다) 좌석 지정불가다. 랜덤 좌석이란다. 랜덤으로 부여받은 좌석표로 우리 네 식구 사방팔방에 찢어져 앉아서 볼 수 도 있는 상황, 아니 거의 그런 상황인 거다. 이 쯤 되면 이런 서비스에 불만이 가진 사람들이 있을 법도 한데 라는 생각이 들어 검색해 봤다. 여러 페이지가 나왔지만 아래 한 군데만 가봐도 상황이 어떤지 훤히 알 수 있었다. 결국 몇 천원 아끼려다 온갖 스트레스에 일정 망친 분들이 한 둘이 아니었다. 모르고 씨티켓 이용하려는 분이 있다면 도시락 싸가지고 말리겠다는 어느 이용자의 말이 확 와닿지 않을 수가 없다.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cherry365&logNo=40108925640

웃긴 건 탈퇴 후 14일 이내에 재가입도 안된단다. 헐~ 님 좀 짱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