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6의 새로운 기능, 팟캐스트의 자동 다운로드가 무선데이터를 다 잡아먹는 다

iOS6의 새로운 기능인 팟캐스트의 자동 다운로드가 무선데이터를 다 잡아먹는다니 이게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인가 하겠죠?
오늘 오전 갑작스레 기본 제공된 500MB 데이터가 모두 소진되어 0MB 남았다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평소 한달에 100MB도 못쓰고 남은 데이터를 계속 이월했었는데 아이폰4S로 바꾸고, iOS6으로 업데이트하고 나서 며칠 사이 500MB를 모두 써 버린 겁니다. 그렇다고 제가 음악을 실시간으로 들은 것도 아니요, 비디오를 본 것도 아니요, 평소 아이폰 사용 스타일 그대로인데 말이죠.
저 데이터 사용량이 무언지 너무도 궁금한 나머지 고객센터로 연락하여 데이터 사용내역을 보내달라고 했죠. 그리하여 받은 데이터 이용내역을 꼼꼼히 살펴보니 아래와 같더군요. 06시 50분경에 53MB~78MB 가량 되는 데이터가 전송된 것이 발견되었습니다.

저 시각은 어제(월요일) 출근하던 시각인데 출근하면서 한 거라고는 팟캐스트로 나꼼수 들은 것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직접 다운로드하거나 실시간으로 뭘 한 것이 없는데 이상하다 싶어 팟캐스트 설정으로 들어가봤습니다. 그랬더니.

구독과 다운로드에 ON이 되어 있는 겁니다. 이번에 iOS6으로 업데이트로 팟캐스트가 아이튠즈에서 분리되어 많은 기능이 추가되었는데 자주 구독하는 컨텐츠를 자동으로 다운로드해주는 이 ?기능이 WIFI뿐 아니라 3G 상태에서도 작동한다는 것을 몰랐던 거죠. 새로운 컨텐츠가 나올 때마다 나도 모르게 몇십메가의 음원을 자동으로 받으니 금세 500MB를 다 소모해 버린 겁니다.
저와 같이 iOS6으로 업데이트하고 나서 무선 데이터가 급격히 소모되는 경우라면 팟캐스트의 "자동 다운로드" 옵션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