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밀레 오토 캠핑장에서 만난 것들

지난 주에는 용인 씨밀레 오토캠핑장에서 가족과 함께 2박 3일을 즐겁게 보냈습니다. 자연과 함께 하다 보니 애들이 새로운 곤충과 꽃을 만날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평소에 관심을 갖지 않아서 잘 안보이던 것들이 너무 많이 보입니다. 가끔 이렇게 흐르는 시간에 내 모든 것을 맡겨 보는 것도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용인 씨밀레 오토캠핑장 근처에서 아이폰 3GS로 촬영(No crop, Resizing only)

캠핑장 바로 앞 개울에서 녀석들이 잡은 물고기들입니다. 눈만 붙어 있는 것이 아마 피라미 새끼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텐트 옆을 알짱거리던 말벌입니다. 먼저 공격하지는 않지만 날아다니는 소리는 가히 공포의 대상입니다.

잠자리 그림자입니다. 날이 갈수록 잠자리 수가 현격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무당벌레 애벌레입니다. 성충과 마찬가지로 진딧물을 잡아 먹습니다.

길앞잡이처럼 생겼지만 입모양과 머리모양으로 봐서 딱정벌레 종류같습니다. 머리 가슴 부분의 초록 광택이 아름답습니다.

깡총거미입니다. 자기보다 큰 먹이에게 깡총 하고 달려들어 잡습니다. 거미줄은 그냥 몸의 균형이나 떨어지지 않기 위한 것입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곤충입니다. 이 것이 무엇인지 아시는 분 댓글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썩덩나무노린재입니다. 만지면 아주 고약한 냄새가 납니다.

길 위에서 발견했는데 잠자리 애벌레(학배기) 같습니다. 물안에서 사는 것 같은데 밖에서도 잘 돌아다니더군요.

털이 수북한 나비 혹은 나방의?애벌레입니다.

왕사마귀입니다. 흘깃 쳐다보길래 손으로 잡았습니다.

발버둥을 치며 날개를 활짝 펴들었습니다. 이럴 때 앞발에 잡히면 잘못하면 날카로운 입에 물리기도 합니다. 그래서 가슴 부분을 두 손가락으로 잘 잡아야 합니다.

호랑거미입니다. 수컷은 암컷에 비해 크기가 아주 작은데 암컷에 접근하는데 며칠이 걸리기도 한답니다. 잘못하면 잡혀 먹히기 때문입니다.

흰줄표범나비같기도 하고 네발나비같기도 한 나비입니다. 나비 옆에 달팽이가 쉬고 있습니다.

너무 흔해서 평소 잘 안보이던 쑥부쟁이입니다. 자세히 보니 이 꽃도 참 예쁘더군요. 작은 녀석이 예쁘니까 엄마 갖다 준다네요.

씀바귀 비슷하게 생긴 꽃에 꽃등에가 날고 있습니다. 벌처럼 보이지만?배끝에 침도 없고?날개가 한쌍입니다.

전봇대에 붙어 있는 사마귀알입니다.

중국매미라고도 하는 주홍날개꽃매미입니다. 해충이라고 하네요.

주홍날개꽃매미가 날다가 착지를 잘 못해 뒤집혔습니다. 날개가 정말 주홍색입니다.

동윤이가 실잠자리를 잡았습니다.

이 날 운좋게 땅강아지를 만났습니다. 동윤이와 준혁이 모두 땅강아지는 처음 본 것이랍니다. 저야 어릴 적 많이 봐왔지만 말이죠. 녀석을 잡으면 강력한 두 앞발로 막 헤집고 나오려고 합니다. 약간 따갑기도 하지만 그 느낌은 땅강아지를 쥐어본 사람만 알 수 있습니다.

보라색잎벌레 같기도 한 녀석이 길 위를 기어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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