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란

성서가 누누이 일렀거니와 여자란 마물이다. [전도서]는 여자의 말을 일러서 활활 타는 불이라고 했고, [잠언]은, 여자는 남자의 영혼을 유린하는 데 능하니 아무리 강한 자라도 여기에서는 폐허가 된다고 했다. [전도서]는, <나는 또 여자란 죽음보다도 신물나는 것임을 알았다. 여자는 새 잡는 그물이다, 그 마음은 올가미요, 그 팔은 사슬이다>라고 하지 않더냐? 잘 들어 두어라. 혹자는 여자를 일러 악마의 그릇이라고도 했다.




-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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