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전달법

저에게 수학을 배우는 녀석 중 한녀석이 중간고사 시험지를 가져왔길래  한번 봤죠.
국어 문항 중에 "나전달법"을 이용해서 문장을 바꾸는 문제가 있더군요.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뭐 이런 겁니다.


  • "왜 그렇게 시끄럽게 떠드는 거야?"를 '나전달법'으로 고치면 "네가 시끄럽게 떠드니까 아빠가 책읽는데 무척 성가시구나, 아빠는 네가 조용히 해주면 좋겠구나"
  • "옷 고르는 솜씨가 보통이 아닌데!"를 '나전달법'으로 고치면 "난 네가 고른 옷이 정말 맘에 들어"



'나전달법'의 핵심은 상대방의 말이나 행동을 평가하고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기분이나 감정을 상대방에게 알리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상대방은 자연스럽게 말하는 이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어 결국 자연스러운 소통이 되는 것이죠.

자녀를 키우는 입장에서 '나전달법'의 중요성은 더욱 크게 작용하더군요. 무조건 네가 한 말이나 행동이 잘못되었다가 아니라 네가 그렇게 하면 아빠의 마음이 아프구나, 혹은 기쁘구나 등으로 전달하면 아이는 자신이 아니라 상대방을 먼저 이해하는 습관이 생기는 것이죠.

요즈음 '나전달법'을 실천하느라 아이와 대화할 때 '나전달법'으로 말을 바꿔서 하니 큰 녀석은 눈치를 챘는지 가끔 의아한 눈으로 저를 처다봅니다. 그러면서도 기분이 그리 나쁘지 않은지 아이의 행동이 조금씩 바뀌는 것도 같습니다.

어떠세요? 여러분도 실생활에서 '나전달법'으로 표헌을 한번 바꾸어 보세요. 그러면 저도 기분이 좋을 것 같습니다.

댓글

  1. 뒤에서 부모님의 눈초리가 느껴집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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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자기만 생각하는 아이들을 변화시키는데 도움이 줄만한 대화법인것 같습니다.
    그런데 항상 나전달법으로 대화하는 것이 여간 힘들지 않다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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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좋네요.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배려를 느끼게 해주는 화법같아요. 그런데 습관 들이지 않으면 말하기 어렵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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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저도 요즈음 무척 노력중인데 그게 잘 안되네요.
    생각하고 말을 해야 하는데 말하고 나서 생각이 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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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와... 이거 신기한데요??...
    그런데 계속해서 연습해야 할듯...
    그냥은 말이 잘 안나오네요 =_=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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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나전달법으로 아이들과의 대화가 더 늘어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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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어느 정도 의식적인 노력이 있어야 하고 말하기 전에 생각을 해야 '나전달법'이 가능한 것 같습니다.
    잠깐 정신줄 놓으면 그냥 평소 말투 나온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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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사실 그런 목적도 있는데 노력없이는 잘 되지 않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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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4학년 아이들 둔 부모라서 그런지 아이 키우는게 여간
    어렵지 않내요
    저두 이제부터 실천해 볼려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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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저도 한동안 잊고 지내다가 요즈음 다시 나전달법의 대화법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역시 실천의 문제입니다.
    방문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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