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 사투리 투성이책
이오덕/보리 |
<허수아비도 깍꿀로 덕새를 넘고>는 순 사투리 투성이책입니다. '허수아비도 깍꿀로 덕새를 넘고'가 무슨 의미인지 아시겠어요? 에에, 모르시면 말을 마세요. 이 책은 이오덕선생님에게 초등학교 수업을 받았던 반 친구들(60년대니까 지금은 거의 아줌마 아저씨들이겠네요)이 당시에 썼던 시들을 모아놓은 시집이에요. 전문적인 인이 쓴 시가 아니라 여러분같은 초등생이 쓴 시이지요. 그래서 여기에 실린 시들은 너무 너무 재미있어요. 꼭 친구들이 낙서장에 쓴 시를 훔쳐보는 듯한 느낌이랄까요? 그리고 여기에는 온통 사투리 투성이고 우리가 글쓸 때 항상 주의해야 하는 맞춤법을 무시한 말이 참 많아요. 그런데 이오덕선생님은 사투리와 어릴 적 쓰던 이런 표현이 표준어에 밀려 없어져가는 것이 무척 마음아픈가봐요. 이 시집에 이오덕선생님이 왜 이 시집을 내게 되었는지 쓰신 글이 있는데 그거 보면 알 수 있을 거에요. |
이오덕 선생님...이 오덕 선생님... 오덕..오덕...후..덕후..헉!
답글삭제이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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