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는 얼마든지 내 친구의 친구가 될 수 있잖습니까?

조병준님의 [제 친구들하고 인사하실래요?]
좋은진호님의 블로그에서 발견하고 나서 요즈음 푹 빠져서 읽고 있는 책입니다.
도서관에서 빌릴 때 보니 같은 이름으로 4권이나 나와 있더군요. 빌릴 당시 내가 찾는 책이 정확히 어느 책인지도 모르겠고 모두 다 다른 책같아 보여 일단 4권 모두 빌렸습니다.
나중에 보니 제목은 [제 친구들과 인사하실래요?]로 같지만 부제가 다 다르네요. [오후 4시의 평화]와 [나는 천사를 믿지 않지만]은 세계 곳곳을 다니며 만난 멋진 친구들 이야기를 각각 9편씩 두 출판사에서 낸 책이고 한참 나중에 나온 [오후 4시의 천사들]은 그 두권을 합본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 땅이 아름다운 이유]는 전작의 외국인 친구들이 아닌 우리나라의 멋진 친구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지금 [나는 천사를 믿지 않지만]을 읽고 있습니다.
책 두 권의 머리말을 읽다 보니 처음 이 책을 낼 때 왜 두곳의 출판사에서 책을 내게 되었는지 설명하는 부분이 매우 인상적이었는데 잠깐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책을 두 군데 출판사에서 함께 엮기로 했습니다. 이야기를 원하는 출판사가 두 곳이었고, 두 출판사가 다 제 친구들이 일하는 출판사였습니다. 어차피 친구들 이야기니 두 출판사끼리 또 친구가 되어도? 괜찮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사이좋게 아홉 편씩 친구들의 이야기를 나눠 주었습니다. 좋죠? 그래요, 친구는 애인과 다르죠. 내 애인이 내? 친구의 애인이 될 수는 없지만, 내 친구는 얼마든지 내 친구의 친구가 될 수 있잖습니까?

댓글

  1. 책 내용이 볼만 한가보네요?
    출판사 두군데서 출판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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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ㅇㅎㅎ 두출판사에서 내었다라~ 생각이 독특한데요 ㅇㅎㅎ 한번 시간내서 읽어봐야겟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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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읽기 시작하셨네요. 책을 두 군데 출판사에 내야했던 아름다운 사연. 하지만 시간이 흐른 뒤 출판사 한 곳이 문을 닫습니다. 그래서 합본하게된 계기가 되었어요.
    다른 책 얘기인데,
    차(茶)에 대한 에세이가 있는데 거기에 조병준님이 쓴 부분이 있습니다.
    한국 여행자가 인도에 왔을 때, 얻어낸 녹차 티백을 간직하고 있다가, 귀한 친구를 대접하기 위해 쓰윽~ 꺼내 놓았다는 글을 읽을 때 미소가 지어지더군요. 감기에 걸린 친한 친구를 위해, 일명 '준'표 생강계피차를 만들어 줬던 사연. 마음이 따뜻하신 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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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우리에겐 22세기 친구가 있다는(먼산)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요즘 여긴 날씨가 시원하니 제대로입니다. 회사 제끼고 어디 골프라도 치고 가고싶은 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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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아주 재밌습니다.
    그리고,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무한한 감동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간혼 눈시울이 뜨거워질 수도 있구요.
    제 주변 사람에게 그동안 너무 못해줬구나~ 하는 반성을 하게 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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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오후 4시의 천사들]이 합본이니까 이거 하나만 읽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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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저 책을 읽다 보니까 문득 인도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직 제주도도 못가본 주제에 말이죠.
    마음의 여유가 없는 제 자신이 한편으로는 너무 불쌍할 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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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22세기 친구가 진정한 다중인격 블로그 되기 위해서 "이정일"님에게도 글쓰기 권한을 줘야 한다능... (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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