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나지만 사랑스러운 '주노(JUNO)'



2월 21일 개봉하는 영화  '주노(JUNO)'를 오늘 공부방 아이들과 함께 보고 왔습니다.
영화 내용 때문인지 남학생들보다는 여학생들의 반응이 더 좋더군요.

"싸이걸고 맹세해"
"너 킹왕짱인데"
"썩소를 날려줘"


설마 저런 영어 표현이 있을까요?
주관객이 될 10대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10대들이 즐겨쓰는 표현을 적절히 섞어놓은 것이 재밌습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과 같은 주노는 어느 날, 성생활이 궁금해 살짝 불장난을 하지만 뜻하지 않은 아이가 생깁니다.
이후 주노를 사랑하는 주위 사람들이 한결같이 축복해주고 이 일을 해결하는데 누구보다 당사자인 주노의 의견을 존중하는데....

이 영화는 성교육영화는 아니지만 보다 보면 자연스레 성교육이 됩니다.
10대 학생이 임신을 하면 무슨 죽을 죄를 지은 것마냥 죄인 취급하고 쉬쉬하고 가능하면 아이를 없애버릴 궁리부터 하는 우리에게 따끔한 일침을 놓는 '주노(JUNO)'.

어느 게시판엔 국내 영화 '제니 주노'를 표절한 거 아니냐는 의혹이 있는데 그건 영화 제목이 같아서 나온 말이고 스토리 구성이나 영화가 하려고 하는 이야기는 전혀 다른 영화입니다.

10대 자녀를 둔 부모들은 새학기를 시작하기 전에 아이와 함께 가서 보기실 적극 추천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댓글

  1. 어렸을때 아이를 가지면 아이가 건강하기도 하고 머리도 좋다고 하더군요..^^
    저도 이런류를 좋아하는데 한번 봐야겠습니다.^^

    답글삭제
  2. 아마도 상대적으로 건강한 난자와 정자가 만나서 생명을 창조하기 때문은 아닐까 싶습니다.
    배가 불룩한 주인공 '주노'가 어쩜 예쁘게 보이는지 몰라요.
    꼭 한번 보세요.

    답글삭제

댓글 쓰기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유튜브 댓글 사용 중지 푸는 방법

갑자기 잘 되던 티맵(T-map) 내비게이션이 종료되는 경우 해결 방법

샌디스크 울트라와 샌디스크 익스트림 프로의 차이